왜 우울할까?
작성일 25-11-19 14:33
페이지 정보
작성자 익명 조회 477회 댓글 19건본문
낙엽이 져서 그러는 걸까
날이 추워 그러는 걸까
겨울이 오려고 그러는 걸까
기분 좋은 날들이 계속되어야 하는데
이상하게 매일 아침 일어나면 기분이 안좋네 ㅋ
일원동때부터 친구였던 ㅇㅇ 엄마는 긴 세월 전화만 하다가 드디어 지난 주에 부부가 놀러 왔다
오랫동안
동네친구로 , 또 미국에서도 서로 다른 지역에서 살았지만 비슷한 시기에 가서 아이들 키우며 많은 이야기를 하며 지내서 누구보다도 이야기도 잘 통해서
ㅇㅇ 엄마는 내가 한국으로 오기를 누구보다도 기다렸었다
인테리어도 끝나고 내 일정도 다 끝나서 그 ㅇㅇ 엄마 부부를 집에 초대해서 정성것 음식도 해 주고 구경도
시켜주었지만 돌아오는 대답은 우리가 부담스럽다고 하네 ㅋ
내가 작년에 서울에 있을 때 몇 년 전 역이민 후 지방으로 간 그 엄마가
자꾸 놀러 오라고 해서 몇 번 갔지만 난 힘들었었다
거절도 여러번 했었고..
그 엄마는 나를 좋아해서 특별히 불러준다고 생각했지만 내 입장에는 고속버스 타는 일도 힘들고 교통비, 선물 , 하루자고 오고 돌아오는 날 부부 밥도 사주고 오면
20-30 만원은 기본인데 작년에 한국있을 때 4번 가고 백만원도 더 들었는데 자꾸 오라하고 날 좋아하니
맞춰 준것도 있다 친구니까 간 것도 있고 ..
루틴은 점심먹고 ㅇㅇ 엄마집에 가고 저녁과 다음날 아침은 그 집에서 먹고 점심은 내가 사고 고속버스타고 집으로 오는 거였는데 ..
사실 남의집에서 자는 거 별로 안좋아한다 ㅋ
ㅇㅇ엄마가 부산으로 오는데 먼저 점심에 곱창먹으러 가자고 하는데 사실 더 비싼 음식도 상관은 없지만
본인이 만원정도 하는 거 사주면서 좀 그렇기는 하다 ㅋ
저녁으로 이미 고기를 먹으려고 많이 사놔서
어찌하다 복국집으로 갔다
난 냉동복국 먹어도 생복으로 사주고
ㅇㅇ엄마가 수입고기 줬어도 한우 구어주고
반찬도 많이 준비하고
다음날 아침도 두가지 버젼으로 준비해 밥과 빵을
커피와 주고
혹시 점심을 먹을 지 몰라 잔치국수도 준비했었다
복국먹고 아난티에서 커피 사주고
일광 가장 도 해운대 광안리 일대도 구경시켜주었었다 ㅋ
저녁에 한우 구어먹고 술도 마시고
아침까지 먹고 나서 지금 나가서 둘이 여행하며 커피 도 마시고 다른 도시로 간다고 했는데
이상하게 가고 나니 뭔가 기분이 나쁜 듯 기분이 안좋았다 ㅋ 아침먹고 다른 도시로 여행할 거라고 나에게
먼저 말을 했어야 하는 거 아닌 가 하는 생각도 들고
ㅇㅇ 엄마가 선물도 좋은 거 사왔고
내가 뭘 바라는 것도 아니지만
나라면 커피라도 한 잔 사주고 가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는데 ..
어쨌든 그러고 서로 헤어지고 나서 연락을 할만도 한데
전화가 없어 전화를 하니
우리 부부가 부담스럽다네 ㅋㅋ
자기네는 있는 그대로 편하게 부르는데
내가 준비를 많이 해서 부담스럽다는 건데
남을 부르면서 집에 있는 거 차려주고 한다면
남을 왜 부르는 지 내 입장에서는 그게 더 이해가 안돼네 ㅋ 본인이 부른 손님이면 잘해줘야지 ㅋ
누가 간다고 했나 ? ㅋ
ㅇㅇㅇ엄마는 날 오라고 하면서 정말 먹는대로 주고
이불도 안빨아 놓고 나보고 자라고 했을 듯 ㅠ
난 이불도 베갯잇다 빨아놓고 목욕탕도 깨끗이 청소하고 부른다. 누구라도 ㅋ
이렇게 오랫동안 알았던 사람과 이렇게 쉽게 정리가 되니 어이가 없기는 한데 ㅋ
전화는 하고 연락하며 지내겠지만 예전같지는 않을 듯 하다
쓰다보니 뒷담화가 됬네 ㅋㅋ 이런걸 쓰려는 건 아니었는데 길게 써서 할 수 없다 ㅋ
부산에 자주 올거라며 이번에 복국먹고 다음에 곱창먹자더니 오기 힘들겠네 ㅠ
추천6
댓글목록
작성일
그 친구는 미국식으로 나성이를 접대한 것 같고
나성이는 한국식으로 접대한 것 같아
서로의 방식이 다른 거야
친구를 만나기 전에 얘기해서 서로 만날 때
미국식으로 접대할 건지 혹은 한국식으로 할 건지
합의를 보는 게 좋아
나이 들면 친구 너무 좋아하지 말고
혼자 잘 노는 법을 배워야 해
작성일
나성이는 집에서 빈둥빈둥 노니까 우울한 거야
일을 하든지 취미생활을 하든지 해봐
책도 읽고 문화센터 강좌도 듣고 영화도 보고
전시회, 콘서트에도 가고 라틴댄스도 배워봐
춤바람은 나지 말고...
작성일
맞아 그 친구도 나름 나에게 접대를 한다고 한거고
나는 좀 오버를 한 거고
그런거 같아
상대방이 부담스러워하지 않게 대접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고
혼자 뭐하고 노나. ㅋㅋ
작성일
인간관계
정리 할 시기가 온거같아요
ㅎㅎ
주는만치 오고가야 서로 좋아요~~
작성일
추는 늘 기쁨이죠
좋은 댓글 감사해요
작성일
인생살이 별 도움 안되는 관계는 일찍 정리 할수록 좋은법
그거 못하면
나중에 정말 좋은 사람에게 해줘야할 몫이
없어지는거 같더라고
여기서 도움이라고 함은
정서적인 부분을 말함
하긴 나도 못함서
조언이랍시고 글적는 꼴이 우습긴 함.ㅋㅋㅋ
글쓴이
작성일
왜 도움이 많이 됬구만 ㅋ
인간관계 참 허무하다는 걸 느꼈네. ㅠ
작성일
너무 잘할라고 하면 심신이 피로해지고요 초대받는 입장도 부담이 되요
요정도면 되겠다 그 수위를 정하는게
어렵죠?
친구집에 초대받아 가면 난 그냥
내집 마냥 굴어요ㅋ
일어나면 같이 밥해먹고 설거지하고
청소기 돌리고
글쓴이
작성일
그런 거 같아요 ㅠ 수위 조절을 못한 듯요
난 누가와도 그렇게 해요. 부담스러웠을 거 같아요
친구집에서 편하게 지내는게 좋은 성격인 거 같아요
작성일
오래 알고 지내도
새로운 면을 발견하게 되죠?
성향이나 취향 차이로 보이니
너무 마음 상해하지 말아요
내 마음을 크게 펼쳐놓으면
상대방이 부담스러워할 수도 있으니
조절하는 센스도 필요해요
난 뭐든 기쁘게 받을 수 있는데
다 내게로 오라~ 오 지쟈쓰, 앗살람 알라이쿰 ㅋ
글쓴이
작성일
생각해 보니 서로 전화만 많이 했지 별로 만난 적이 없는 거 같아요
이렇게 쉽게 서로 멀어지다니 인간관계가 참 ㅋ
내가 센스가 없었는 가 봐요
익명의 눈팅이21
작성일
제가 조절하는 센스가 부족해서
내 자신에게 하는 말이기도 해요
본인 센스없다고 고릴라처럼
가슴 치면 안 돼요 ㅋ
글쓴이
작성일
ㅋㅋㅋ
좋아요 0작성일
인간관계
정리 할 시기가 온거같아요
ㅎㅎ
주는만치 오고가야 서로 좋아요~~
글쓴이
작성일
조금받고 많이 줬다고 내가 불편하다니 아쉽기는 하네요
그럼 친구부부가 우리 부부에게 점심이라도 사주고 가면 되지 그건 싫은 가 봐요 ㅠㅠ
작성일
1추 드렸어요
게시글에 올려주신 글은 정말 잘 하신 거구요
감히 말하건대 이미 정리 되셨어야 할 친구분이 지금 본인이 과감하게 끊은 것은 절대적입니다
늦더라도 그 자체로도 벗어날 수 있을테니까요
그동안 마음고생 몸고생 물리적인 모든 보상은 그냥 버리십시요
왜냐하면 그 분은 님의 친구분이 아니었으니까요
누구나 상대방과 나 스스로가 잘 지내길 기원하고 소망하죠
그러나 해피엔딩 으로만 끝나지는 않더이다
쌍방이죠 한쪽만 주어도 받아서도 깨집니다
균형 발란스를 유지하는 것이 합당하고 그것만이 유일하게 관계를 이끌어 가는 멧소드죠
지금까지 고생 하셨고 앞으로는 행복 그리고 자유를 만끽 하길 바래요
내가 행복해야 타인도 행복하죠
그 대상이 누구든요
특히나 가족 형졔 부모 친구 모두 나를 행복하게 해줄 수는 없겠지만,
그래도 내 자신이 불행하고 슬프다면 그건 행복이 아닙니다
또한 그렇다 하더라도 그 누구도 행복할 수 없습니다
남을 아프게 하고 내가 자유롭진 못합니다
기운 내시길요
글쓴이
작성일
추는 늘 기쁨이죠
좋은 댓글 감사해요
작성일
햇빛쐬고 나만의 공간 장소 아지트 마련해서 울적할 때 그곳에서 스트레스 해소 하거나 글을 적어보면 어떨까 합니다 오로지 나만의 공간인 셈이죠 그리고 햇볕은 우울등을 달래주고 무조건 걸으셔야 합니다 집 밖으로 나가는 게 외부와의 접촉보단 혼자만의 사색이 필요하죠 의학적으로 사람이 혼자 있을 때 가장 편안함과 아늑함을 느끼기도 하지요
가을 우울증도 전부 계절성 이라서 잠시 쉬었다 가는 것도 좋구요 쉼과 휴식이 필요한 순간이고 누구나 겪는 심리적 현상이라 걱정하실 건 없고 혼자만의 사생을 권합니다 산책은 아주 좋은 치유되지 않은 나를 보완하죠
1 햇볕
2 산책,걷기
3 글 끄적거리기
잠시 나를 느껴보길 권유해 드립니다 *
글쓴이
작성일
맞아요. 걷고 햇볕쬐는 거 좋지요
오늘 센텀 스벅까지 걸어갔어요
작성일
나성이는 집에서 빈둥빈둥 노니까 우울한 거야
일을 하든지 취미생활을 하든지 해봐
책도 읽고 문화센터 강좌도 듣고 영화도 보고
전시회, 콘서트에도 가고 라틴댄스도 배워봐
춤바람은 나지 말고...
글쓴이
작성일
ㅋㅋㅋ 올해는 쉬고 내년부터 배우러 다닐려고
올해는 나라바꿔 이사하느라고 고생했거든
작성일
그 친구는 미국식으로 나성이를 접대한 것 같고
나성이는 한국식으로 접대한 것 같아
서로의 방식이 다른 거야
친구를 만나기 전에 얘기해서 서로 만날 때
미국식으로 접대할 건지 혹은 한국식으로 할 건지
합의를 보는 게 좋아
나이 들면 친구 너무 좋아하지 말고
혼자 잘 노는 법을 배워야 해
글쓴이
작성일
맞아 그 친구도 나름 나에게 접대를 한다고 한거고
나는 좀 오버를 한 거고
그런거 같아
상대방이 부담스러워하지 않게 대접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고
혼자 뭐하고 노나. ㅋㅋ
익명의 눈팅이7
작성일
카페 등 전전하길 바래요
그 분야에 전문 최고 잘 아는 분 보사님 자문을 구하시길 바라고
나이먹음 혼자 무언가를 하고 있다 라는 걸 의미 하죠
환경 바뀌면서 오는 갭을 잘 들다보시고
자신을 좋아하는 것들에 투여 해보셈
아주 작은 것들부터 시작하면 되겠네요
홧팅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