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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걷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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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익명 댓글 4건 조회 1,302회 작성일 20-04-30 0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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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을 걷다보면
순간순간 기억이 머물러있는 곳을 지나기도 하지
그 때 그 느낌이 너무 선명해서 더욱 쓸쓸해 지는 거겠지
그땐 그랬었구나 그래지는 날도 오겠지

나무들은 연두빛을 건너뛰고 언제 초록이 된걸까
꽃잎이 흩날리던 길목에서 잠시 멍했었는데
마치 시간여행을 온듯 푸르름이 낯설게 느껴져
내 시간은 아직 계절의 시간을 따라가지 못하고있네

그래서일까 낯선 곳이 그리워지기도 해
처음보는 풍경은 그대로 내 눈속으로  들어오거든
아무 생각없이  그냥 온전히 집중되어버리거든
풍경자체로 그 이상도 그 이하도 아닌

그리하여 나는 또 길을 나서게 될거야


추천3

댓글목록

익명의 눈팅이8 작성일

처음엔 그냥 걸었어...ㅡㅡ
비도 오고 해서...
오랜만에 비속을 걸으니 니 생각이 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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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명의 눈팅이12 작성일

넘어졔~~앞좀 보고 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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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명의 눈팅이14 작성일

ㅋㅋㅋ
이건 전화거는건가???
걸어가는거 아닌거 같땁 ㅡ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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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명의 눈팅이1 작성일

마스크는 꼭 쓰고 걸으시라요^^

좋아요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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