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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익명 댓글 1건 조회 1,292회 작성일 20-04-17 13: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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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비는 당신이 원하는  비는 아니지요? 네  저도  폭우로  쏟아지는 비를 원했어요.


그냥 그런 시시한비는  저도 아닙니다. 알아요.


지금에와서  돌이켜보면 당신의 첫눈에 들은 건  아마도 제가 아니었나 봅니다.


제 우산이었겄지요.


그 우산을 쓰고 동료들과 분식집을 향했어요.  습한 공기와 라면스프 냄새가  갑자기 


역겨웠어요. 비 오는 날은  공기가 무거워 옷에 냄새가 더 잘 베이는데  어제  제가


말씀드렸지요...금일  저녁  고객님과의  외부 만남이 있다고요.


외부미팅  사내 지침으로  금지되어 있지만 오늘은 업무차  미팅자리가 아니기에 


저도 신경이 쓰이더군요. 


당신을 생각하면  가슴이 아프고 외롭습니다.


절대 고무신 거꾸로 신으려는것은 아니에요. 전 다만,  살기위한  실적을 올리고 싶을 뿐


입니다.


오늘 고객님은 당신이 오해 할 만한  분이 아닙니다.


저  보다 당신 보다   나이차가 많이 나시는 분이세요.


좋은관계 유지되어  많은 고객분들 유치하고 싶은 사심의 자리가 될 거에요.


그래요...저는 비루한 변명이라도  해야만 하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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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명의 눈팅이2 작성일

잔잔한 서정미가 느껴지는글 읽을수록 좋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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