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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익명 댓글 5건 조회 1,393회 작성일 20-04-22 00: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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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사님  아시나요...


...돌아가신 아버지와  엄마  언니 남동생 나 이렇게 살았어요.


오손도손은 잠깐  스치는 기억속에 아련 할 뿐이지요.


아버지도   술을 좋아하셨고  철도 공무원시절 많이 마셨습니다.


어머니는  친구가 운영하시는 어린이집   보조교사를 하셨지만 힘에 부쳐 하셨어요.


저는  맞벌이 가정에서   조용하고 자기 일 제법 잘 하는  아이였어요. 


지금과 별 반 다르지않은  그 모습  입니다.


어느날 아버지와 엄마가 심하게  몇날  며칠을 다투며  급기야 아버지가  짐을 싸셨어요.


그 후로 아버지는  얼마간 오지 않으시다  몇  주가 지난 후에 오셨는데


아직 어리지만  직감으로 알 수 있었어요.


(아...우리 아버지가 다른 여자랑 바람이 났구나.....)


전 제가 더 열심히 공부하면  아버지가 빨리오시겠지 하면서 한때,  공부에 매진 했답니다.



두 분이서 싸울 때  엄마가  (그년 그년이  ...)아버지는 (어따대고 이년저년)


이러면서 싸우셨거든요.


전 그 소리가 들릴때마다  귀틀막을 하며  소리내어 영어단어를 막 외웠어요.


언니는 한창 공부해야 할 나이여서  독서실을 다녔기에 모르고  저는 중3   남동생은  중1


였어요.


돈 때문에  싸우거나 여자때문에 싸우는 날이 그 이전에도 빈번했던걸로  기억 합니다.


몸이 약한 엄마는  보조교사 역할이 쉽지만은 않으셨을 거에요.


아버지는  여자를 좋아하는 한량이셨답니다.


아버지  얼굴은  지금에서야  느끼지만  참 잘난 미남입니다.


동네 아줌니들과도  그런관계 였고,  또  다른곳에 가면  다른 여자와


늘 그런  생활을 지속해야만 했던 아버지는  밖에 사람 두는것이 아마 숙명이었던 듯 


합니다.


그런  사춘기를  보내고  아마 저의 이성관은 삐뚤기 시작한 것이 아닌가  합리화를 


해보곤 하지요.


전 아직 어리숙한  사춘기를 벗어나지 못 한 ....몸만 큰 어른 입니다.




우리 아버지가  사귄  여자들 중에는  결혼 안 한 아가씨가  있었습니다.


그 아가씨는.....


휴우...


제가 멈추려고 하는 이유도......여기에 있습니다.

추천4

댓글목록

익명의 눈팅이9 작성일

멈출겨?
잘혔어~~
엄마입장에서 생각혀바
처녀의 아부지 어무이 입장에서 생각혀바
자장 중한거 니 인생을 바바
1도 아닌 2도아닌  3으로 가자잉~~
고생했다~~
잘자레이~~

좋아요 0
익명의 눈팅이8 작성일

본능에 충실한것도 이성이 앞섰을때 이야기입니다
이성을 잃고 본능에 앞서면
꼭 후회뿐이니까요
(고수니가 씀)
늦은밤 고생하셨어요
잘자요

좋아요 0
익명의 눈팅이10 작성일

진짜 잘자자 ㅎ
1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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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명의 눈팅이14 작성일

훗~1등이란 얘긴 언제나 짜릿해 ㅡㅡ
맨날 멋진말만 해야쥐 ㅋ
(고수니가 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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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명의 눈팅이6 작성일

흠...또 이런 가정사가 있었군요
누구나 감추고싶은 가족사는 있으니까요
흑역사 하면 또 고수니 ㅡㅡ
(고수니가 씀)

좋아요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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