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 쩌리들~31 > 익명게시판

영화 소재에 대해서

곡성때도 논란 있었다

밤에 한번 가본 동네인데

깡촌이다

그동네

어느해 장마에 산사태가 나서

방송에서 여러번 나온

여성 한분이 돌아가셨는데

친구 장모되시는분이였다

곡성때는 지명의 한자를 달리해서

겨우 제목을 유지했다고 한다

한때는 간호사가 야한 영화소재

되었다고 말이 많았다

허구의 이야기에

산이름 갖다 썻다고

그것까지 문제를 삼는게 웃긴다

난 고향동네가 영화에 나왔으면 좋겠다

나쁜것이건 좋은것이건 상관없다

드라마 가을동화에 

내가 다닌 초등학교가

나왔다고 하던데

못봤다

일박이일에 

호동이가 다녀가고

참기름집이 한동안 사람들이

많이 찾아왔다더라

요즘은 심심찬게 나온다

순대국집이 

작은 동네에 열개쯤 된다

성수기에는 번호표뽑고 기다린다

별맛 아닌거 같은데....

뼈없는 닭발구이는 

술안주로 먹을만 하다

오징어숯불구이는 

3대 맛집하며 경연대회까지

나갔는데..순대국집의

서브메뉴다

닭발빼곤 그다지.....

여튼 방송에서 몇번 떠드니

초딩때랑 별반 다를게 없이

낙후된 촌동네에

지나가던 길이거나

인근 도시에서 놀러들 와서

보기에 좋았다

네번가본 치악산은 

매번 산행이 힘들었다

내가 다치거나 일행이 다쳐서

배낭을 두개 메고 내려오기도했고

악자 들어간 산이 험하긴 하다

동네 다니는데

뒤에서 누가 날 부른다

증내마(내이름 ㅅㅇ)아~

어떤 아짐이길래 날 부르나 싶어

돌아 보니

견종이 아리까리한 믹스견

주인이 강아지 이름을 그따위로 ~~

아마도 전남친 이름였을수도.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