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핼러윈데이의 유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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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익명 댓글 0건 조회 665회 작성일 22-10-31 0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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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래 핼러윈은 켈트인의 전통 축제 ‘사윈’(Samhain)에서 기원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켈트 족은 한 해의 마지막 날이 되면 음식을 마련해 죽음의 신에게 제의를 올림으로써 죽은 이들의 혼을 달래고 악령을 쫓았다. 이때 악령들이 해를 끼칠까 두려워한 사람들이 자신을 같은 악령으로 착각하도록 기괴한 모습으로 꾸미는 풍습이 있었는데, 이것이 핼러윈 분장 문화의 원형이 됐다. 


19세기 중반까지만 해도 미국의 핼러윈은 켈트 족의 풍습을 간직하고 있던 스코틀랜드 · 아일랜드 이민자들이 치르는 소규모 지역 축제였다. 그러나 1840년대 아일랜드 대기근으로 1백만 명의 아일랜드인들이 미국으로 이주하면서 핼러윈이 퍼져나가기 시작했고, 지금은 미국을 대표하는 축제로 자리 잡았다.


핼러윈 데이가 되면 각 가정에서는 호박에 눈 · 코 · 입을 파서 잭오랜턴(Jack-O’-Lantern)이라는 등을 만들고, 검은 고양이나 거미 같이 핼러윈을 상징하는 여러 가지 장식물로 집을 꾸민다.

아이들은 괴물이나 마녀, 유령으로 분장한 채 이웃집을 찾아다니면서 사탕과 초콜릿 등을 얻는데, 이때 외치는 말이 ‘과자를 안 주면 장난칠 거야!’라는 의미의 ‘트릭 오어 트릿’ (trick or treat)이다. 핼러윈의 대표적인 놀이인 트릭 오어 트릿은 중세에 특별한 날이 되면 집집마다 돌아다니는 아이나 가난한 이들에게 음식을 나눠주던 풍습에서 기원한 것이다. 이날 학교를 비롯한 곳곳에서 분장 파티가 열리며 아이들뿐 아니라 성인들도 전통적인 주제나 유명인 혹은 영화 주인공으로 분장하고 축제를 즐긴다.

오늘날 핼러윈은 본래의 의미를 상실한 채 너무 상업적으로 변질됐다는 인식이 있으나, 켈트인들이 먼저 세상을 떠난 이들의 평온을 빌고 중세 사람들이 가난한 이들에게 음식을 베풀었던 것처럼 나보다 남을 생각하며 핼러윈을 지내는 사람들도 많다. 이들은 가까운 이웃을 찾아 도움의 손길을 내밀고 전 세계의 아이들을 위해 식품과 의료품을 지원하는 등 뜻깊은 하루를 보낸다.

또한 핼러윈은 단절된 채 지내던 이웃 사이에 다리를 놔주고 지역의 문화 활동을 활성화시키는 지역 축제로서의 역할도 톡톡히 하고 있다. 이는 다양한 방면으로 사회에 기여할 수 있는 축제의 순기능을 보여주는 사례다. 무엇보다 핼러윈 데이에는 평소에 죽음이나 불운을 떠올리게 하는 유령, 박쥐와 검은 고양이마저 즐거움의 상징이 되며, 남녀노소 모두가 일상에서 벗어나 즐거운 축제를 만끽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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