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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물나는 선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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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익명 댓글 2건 조회 1,261회 작성일 21-02-14 1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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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 살다보면  가끔 한국서 오는 손님을 치를 때가 있다  

한 3-4 년 전인거 같다 

학교 다닐 때  별로 친하지는 않았지만 동기동창인 친구가 갑자기 연락이 와서 자기 아이들이 (세명) 뉴욕 일주일 , 엘에이 일주일 있을 거라고 부탁한다는 전화였다 

뉴욕에서 일주일 지내고 비행기로 엘에이 공항에 도착할 때부터 정성것 돌보아 주었다. 공항 픽업과 동시에 강호동의 백정으로 데리고 가서 고기로 저녁을 사주고 숙소인 airbnb 로 데려다 주었다 

또 배고프면 먹으라고 컵라면 과일 물 햇반도 같이 주고 

필요하면 연락하라고 말해 주었다 

여기 실정은 내가 더 잘 아는 것 

아이들은 차가 없으므로 어디를 가든지 불편할 거다 

버스도 택시도 없고 uber 가 생겼지만 그 동네는 잘 없을 거 같았다  또 차 없으면 마켓에 가지도 못한다 

미리 아침마다 잘 다녀오고 차 필요하면 연락하라니 정말 연락 많이 왔다 ㅋㅋ 

산타모니카도 데려다 주고 헐리웃도 데려다 주고 또 데려다 주고 ......

마지막 날엔 우리집 근처인 맨하탄 비치 레돈도 비치 허모사 비치 바닷길을 다 구경시켜주고 집에 데리고 와서 갈비도 구어 주고 다시 숙소로 데려다 주었다 

생각해 보면 내 형제도 내 친한 친구도 이렇게 해 주지는 않는다 

친구 말이 자기는 그냥 내 전번을 비상연락망 정도로 알려준거였는데 그렇게 잘해 줄줄 몰랐다네 ㅋ 

아이들이 한 번씩 엘에이 아줌마 덕에 너무 편하고 재미있었다고 말하니 항상 마음에 부담이 있었나 보다 

이번 설에 이곳에 있는 배달 시스템인 uber eats  로 일식을 배달 시켜주었다. 내집 주소 전번 이메일 물어보더니 ....

정말 고마웠다며.....  나도 감동이었다 

꼭 내가 바라고 한 건 아니지만  사람인 지라 섭섭할 때는 있다   이 일을 계기로 “아 ! 누구에게나 잘 해주고 성의를 다한다는 건 보람있는 일이구나 “ 하는 생각을 하게 됬다 

먹으면서 눈물 날 뻔 했네 ~~

추천3

댓글목록

익명의 눈팅이3 작성일

초밥때깔좋네요ㅎ

좋아요 0
글쓴이 작성일

게도 맛있었어요  버터와 핫소스의 절묘한 맛 !
스시는 신선 !

좋아요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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