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든 달. 2
작성일 25-05-01 00:14
페이지 정보
작성자 익명 조회 206회 댓글 0건본문
4월에
활짝 핀 자두나무 가지 끝에 있는
달이 슬퍼 보여
한 발을 옆으로 옮기어 다시 보는
달빛에 어린 자두꽃은
마음의 평온이었고
달빛은 온누리의 사랑처럼 보였지만
그것도 잠시라는 것을
아는 지 모르는 지
쉼 없이
여전히 하늘 가를 헤매는
병든 달이 아닌
어둔 땅 바닥에 서 있는 모두 것들에 대한
치유와 평온을 주는
그런 달을 볼 날이 언젠가는 오겠지...
추천2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