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의 삶이란
작성일 20-04-01 13: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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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익명 조회 2,162회 댓글 16건본문
나보다 네살 적은 내 동생은 어릴 때부터 나와 제일 친했다.
얼굴도 이쁘고 좋은 대학을 나왔고 외국계 회사 과장까지 하고 퇴직을 했다.
본인 자신은 40살까지는 그래도 누구나 부러워 할 삶을 살았다 . 전업 주부인 나는
매일 심심한게 나의 삶에서 싸워야 할 큰 숙제였다 . 그래서 동생이 회사를 그만두고
싶어 할 때는 내가 심심하다고 그만 두지 말라고 했다 .
동생은 대학 때 8년간ㅍ사귀던 남자가 있었는데 오래된 연인이라는게
서로에게 소원해 져서 헤어지게 됐다. 오래 사귄 남자는 의무감 같은 만남이 되고
동생은 해어지자 했다. 그 남자는 결혼하자 했지만 동생은 끝내 헤어지고 말았다.
지금 결혼한 남자눈 동생을 좋아했지만 동생의 직업 자기네 보다 나은 우리집이
더 좋았던 거 같다.
강남의 그 집도 거의 동생이 샀다 .
명예 퇴직을 한 제부는 다른 직업을 찾지 못하고 이리저리 하다
결국 아파트를 팔았고 그 돈으로 주식을 했다 ,
팔고 갑자기 아파트가 큰 폭으로 올라서 거의 1~2 년 만에 7억이나 올랐다 .
말을 했으면ㅍ못 팔게 했을텐데 .....
어쨌든 이틀 전 동생과 통화했는데
가진돈과 신용으로 주식을 사서 코로나 사태로 하한가 두 번을 맞고 끝났다고 한다 .
잠을 못자갔고 넘 힘들다 .
재수생인 아들도 있고 대학생 아들도 있고 .....
가난은 나랏님도 못구한다고 누가 몇 천을 준다고 해결 될 일도 아니고
앞으로 그 애가 싸워야 할 가난을 생각하면 힘들다 .
저런 ㅂ ㅅ 겉은 넘을 남편으로 맞이한 동생이 불쌍하고
전에 그 남자랑 결혼 했으면 얼마나 잘 살았겠는가 !
자기 살 집을 팔아 주식 한다는 인간은 첨 본다 50 도 넘은 사람이 ....
나 역시 동생에게 보탬이 되어야 해서
사고 싶은가 안 사고 돈을 모아야겠다 .
우리 시대의 여자의 일생이란게 남편에 의해 많이 바뀐다 .
그 예쁘고 공부 잘하던 동생이 말년에 가난을 면치 못한다니
어이가 없다 .
나 같으면 죽고 싶을 거 같다 .
추천7
댓글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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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한번 안해본게 세상사에 무관심한건지
경제 관념이 없는건지는 모르겠디만
앞으로도 할생각은 없습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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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닥토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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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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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전 통계에나왓죠
주식은 안하는게 상위 5퍼입니다
글쓴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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맞아요. 그것도 젊을 때. 여윳돈 이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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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한번 안해본게 세상사에 무관심한건지
경제 관념이 없는건지는 모르겠디만
앞으로도 할생각은 없습네다.
글쓴이
작성일
잘하신 거예요. 혹시 무명님?
전 다음 생이ㅠ있다면 농촌에서 태어나고 싶고
마음 편하게 살고 싶어요
익명의 눈팅이9
작성일
농사 엄청힘들어요
도시 귀농한 사람들 다시 서울로 상경합니다
제일 좋은건 돈많은 백수로 태어나는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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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에 썼잖아요. 노는 것도 힘들어요.
아 취미 생활 많은 백수 좋겠네요
익명의 눈팅이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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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농삿일이라곤 한번도 안해본 도시
태생인데.농촌은 기냥 어쩌다 한번가서
2~3일 있다오는게 가장좋을것같습네다.
막상 농촌서 살려면 답답해 죽을겁네다.
글쓴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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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이 그렇지 남편도 그렇게 말해요
너 백화점 좋아하는데 니가 가서 살겠느냐고 ㅋㅋㅋ
익명의 눈팅이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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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녁9시만 되면 돌아다니는 인민들도 없습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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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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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럼 농촌에선 안 태어나는 걸로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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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들 교육비같은건 도와줘도
주식이나 사업한다고 보태라고하면 절대 끊어야해요
글쓴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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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은퇴하는 나이이고 해서 많이 주기도 힘들죠
아주 부자이면 좋겠어요.
몇 억 주개요 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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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와줄필요없다 스스로 일어서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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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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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나이에 어떻게 일어서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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