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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연의 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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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익명 댓글 0건 조회 1,969회 작성일 20-02-05 1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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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법 나이가 들었다


인연의 끈은 길고 긴가보다

아주 먼 옛날 찐한 연애끝에 결혼할뻔한 여자가 있었다

일년에 한두번씩 연락이 온다


지난해 11월쯤 전화가 왔다

어떻게 지내시냐고..ㅎ

여친도 아니고 여친 아닌것도 아니지만

쌍욕을 나누는 사이는 여전하다


"어~~난 두가지 빼고

잘지내~"

"두가지가 뭔데?"

"조오옷 안스는거랑 돈잘못버는거 빼곤 다 좋아"


첫번째것은 해결 못해주지만

두번째것은 어찌 될것 같다고

주식시장에서 수백억을 움직이는 곁가지다


채근과닥달을 받았다

그래도 안사고 구경을 하는데 배가 아팟다

한달을 그렇게 버텻는데

버텻다기 보다는 뭐가 없었다

보름전쯤 꿍쳐둔 쌈지돈을 넣었다

투지대비 꽤 쏠쏠하게 버는중이다


브리핑 해준다고 톡이 날라왔다

내가 물었다


"언제 빼~?"

"쌀거 같음 빼야지 그것도 모르나?"


푼돈 벌려다가

몸 버려야 되는거 아닌가 싶기도 하다ㅋ


인생플러스가 되는 사람이 점점 귀해져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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