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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익명 댓글 1건 조회 386회 작성일 25-08-09 22: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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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정도 세상을 살아보니

내 잣대로 남의 인생을 평가하는 것이 

얼마나 오만한 생각인 지 알게됬다 

그렇다고 뭐 내가 완전히 깨달았다는 건 아니지 .. 

폐지줍는 노인도 다 열심히 살았지만 

결과가 지금의 모습인거고.. 

전에 pd 수첩인가? 에서 자립 청년에 대한 내용이 있었는데 잘 모르는 사람들이 보면 왜 멀쩡한 청년이 

놀며 노숙자를 하지? 라고 생각할 텐데 

그 청년은 고아원에서 자라고 고등학교 졸업하고 500만원 받고 나와서 편의점 알바로 생활하다 코로나로 그만두게 되고 방세를 못내니 집에서 쫒겨나고 누구하나

도와줄 사람이 없으니 지하도에서 노숙생활을 하게 된거다. 고아니 취직도 힘들고 ㅠㅠ

교회봉사단체에서 쪽방도 구해주고 무료 급식소에서 밥을 먹게 해 주었는데 

그 청년의 모습이 아직도 마음에 있다. ㅠ

내 시누이는 스님이다  시누이는 불교집안에서 자라

어쩌다 보니 스님이 되었는데 

신도는 없지만 시댁에서 차려준 절에서 여유롭게 지낸다 

시누이 아시는 스님이 절에 잠시 머무르게 되어서

이야기를 했는데 

스님네 자매가 다섯이었는데 (아들을 나려고 부모님이 계속 낳으셨다고 함) 

스님이 둘째 딸인데 어머니가 20살 때 돌아가셔서 

자매들이 갈곳이 없어 절에 들어가게 됬고

그 당시 주지스님이 자매들에게 49 일 동안 3000배를 하라고 하시고 49 일이 지나니 다시 100일 동안 3000배를 하라고 하셨고 절을 다 하고 나니

너희들 머리깍아 줄까 하시니 다섯자매가 다 스님이 되었다고 하셨다. 동생 셋은 10 대

스님말씀이 그 시대에는 어려운 사람이 많아 그렇게 절에 들어가 스님이 된 사람이 많았다고 한다 

시누이는 부잣집 딸로 자기 절도 갖고 편하게 살지만 

그렇지 못한 스님들은 남의 절에 이곳 저곳 다니며 살고 사는 것도 힘들다 ㅠ ㅠ 

20살부터 고된 절 생활을 하셨고(4시-5시 기상) 

이제 나이드셨는데 갈 곳이 마땅치 않아 시누이 절에

있고 싶으신데

마음 좋아보이는 이 스님이  좋은 곳에서 편하게 지내셨으면 좋겠다 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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