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지인 만나러 전라도로 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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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익명 댓글 4건 조회 870회 작성일 23-06-07 00:42본문
댓바람부터 김제로 이사한 지인집으로 달렸다.
전주 한옥마을과 가깝더라.
원래는 대구에 살았는데 대구집은 세를 주고
전라도에 가서 전원생활을....
마당에 여러가지 과실과 꽃들을 심고
제비도 처마 밑에 날아들어 새끼가 여섯 마리~~
엄마제비가 벌레를 물어오면 여섯 마리가 동시에 입을 벌리는 모습들이 귀엽더라.
집안 구경하고
과일 간단하게 먹고...
점심 사준다기에 쇠고기 구워 먹고
전주 한옥마을 가자는데 여러 번 가봐서 안 가본 곳으로 놀러~~
연화정도서관 가서 수다 하다가 그 주변 반 바퀴 돌고
수목원 가서 걷고
오디 따러 갔다가
조개찜, 해삼 먹고...
만경강 해 질 녘 노을이 예쁘다고 해서 걷는데
버찌가 까맣게 익어서 따먹으며 노을 보며 쭉 걷는데 환상적이여.
만경강을 사이에 두고 강 건너가 익산이라더만.
김제평야 유명해서 누런 밀밭도 많고 신동진 쌀이 그 고장 쌀인데 맛나다고 하더라.
논엔 백로들이 무리지어 네 마리나~~
간만에 만나
지난 추억들 소환하며 세월 빠르다고 했다.
18년 전인가 같이 사회복지학과 같이 다닌 아짐이다.
당시 애들 어렸었는데...
벌써들 다 커서 서른즈음이네.ㅠㅠ
지나간 수많은 이야기들을 나누며 열심히 살아 온 인생들에 칭찬을 하고왔다.ㅋㅋ
그 아짐이 똑소리 나고 버릴 게 1도 없는 아짐이다.
현모양처 스타일
요리하는 개 취미라 음식 잘 하고
내조 잘 하고
애들 잘 키우고
뭐 하나 부족한 게 없는 아짐이다.
그 아짐 머리가 좋아서 애들도 똑띠하다
애가 셋인데..
서울대, 버클리대, 교대 나와서
한 애는 교사,,,둘은 카이스트 석사 후 박사 하러 미국 갈 예정...
집안 유전자가 남다르다.
일상을 열심히 살고 매일이 여행이다.
그래서 공감 되는 게 많다.
자주 만나자고 하는데...말이 쉽다.ㅋ
댓글목록
울집 정원을 다녀갔네. 수련도 피고. 만경들판 아름다운 곳이지 미국의 대평원을 보는 느낌 ᆢ지금쫌 일몰도.
ᆢ좋은 곳 마니다녀. 여행이란 것이 생소함에서 많이 느끼거덩^
그동네 사시는구나.
갈 곳도 많고 좋은 동네여~.
백구
위에 열매는 호두 아니고 가래나무 열매다.
좋아요 0오늘 만남은 잔잔한 소확행이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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