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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익명 댓글 4건 조회 1,427회 작성일 20-08-02 1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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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밤에 내린 새찬 빗줄기는

밤새 힘을 쓰고 날이 새고서야 지친듯 

고개숙인 할미꽃마냥 힘이없다

한없이 위에서 아래로 위에서 아래로  한눈 한번 팔지 않고

곧게 곱게 잘게 내려주고 

그마저도 지쳐서 소리없이 어깨위에 살포시 앉고만 간다


이렇게만 앉아다오

마실가신 할매 돌아올때 근심 덜어주게

대찬 한숨같은 비바람은 걷어다오

한해 농사 풍년들기 기원하는 농부들이 시름덜게

성난 강철비도 걷어다오

마실가신 주인 기다리는 멍멍이 

멀리서도 주인모습 알아보게


빗줄기가 약해진다

한참 지났을까

강한비가 다시 거칠게 몰아치네요

범람지구도 있고 수해 복구로 바쁜 휴일을 보내는곳도 있네요

모든곳에 이 비가 무사히 지나가기만 바랄게요







추천3

댓글목록

best 익명의 눈팅이1 작성일

중부, 남부 지방 비 많이 온다네요..
비피해없으시길 모두들

좋아요 1
best 익명의 눈팅이3 작성일

맛깔나는 글 읽고있는데
배고프다

좋아요 1
익명의 눈팅이3 작성일

맛깔나는 글 읽고있는데
배고프다

좋아요 1
글쓴이 작성일

비올때 삶은감자 옥수수 운치있고 맛있어요

좋아요 0
익명의 눈팅이1 작성일

중부, 남부 지방 비 많이 온다네요..
비피해없으시길 모두들

좋아요 1
글쓴이 작성일

그러게요
적당히 내려
더위만 가시게 왔으면 좋겠네요

좋아요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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