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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흑...명절 스트레스로 머리가 지끈거리네요

작성일 20-10-02 19: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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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익명 조회 1,176회 댓글 2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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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 아닌 남자입니다..ㅋ

코로나로 추석 차례를 준비하느니 마느니하다가 조상님을 신처럼 모시는 아버지의 고집에따라

차례상 차려서 집에서 제사 지내고 또 조상님들 산소에가서 절하고나니 어느새 추석날 오후4시가 넘었더군요.

마치고 집에오니  모친은 허리 아파서 거동이 매우 불편한 상황에서도

이것저것 정리하시고 아버지 역시도 온갖 악성 질병으로 몸이 말이 아닌데도 제사관련해서 짜증 중이시다가

제 와이프를보고 이젠 힘들어서 제사를 못지내겠으니 너희집으로 제사를 가져가라해서

와이프는 절보고 한숨이고..

진짜 와이프 보기 너무 미안합니다.

남들은 장남이면 그래도 땅이라도  물려받고 제사나 집안 행사를 물려받는데..물려받을건 하나도없고..행사만 줄줄이..


휴........

찢어지게 가난한 산골 6남매 장남으로 태어나서 변변한 부모님 도움없이 힘들게 결혼하고 살아오면서

겨우겨우 집 마련하고 아이들 대학까지 졸업 시키고나니 어느새 50대중반,노후 준비도 된것도없고

중병에 힘들어하는 70후반의 부모님들....앞으로 아이들 결혼도 해야되고 할일은 태산이고 생각해보면 앞이 캄캄하네요.

명색이 시골 농사꾼의 장남이지만 진짜 물려받을 땅 한평없고(좀 있던토지들도 아버지 70초반에 전부 팔아서 자신이 하고 싶은것 해버리고,젊어서부터 술독에 빠져살고 가족들에 그다지 신경안쓰고 사신분이라.....

 좀 남은건 병원비로 거의 써버리고 조금나오는 연금으로 연명중) 

명절 쇠고 집에와서 이것저것 생각해보니 숨이 턱턱 막혀와서 넋두리를해봅니다.



 



추천3

댓글목록

best 익명의 눈팅이3
작성일

찾아 오지도 않을 혼령인 죽은 조상 모시느라
산사람이 짓 고생하는 제사나 명절 차례상 차리기 힘들면
아버님 대에서 멈추시지 그걸 왜 물려 주시는지
그냥 완전히 파하자 하시고 받아 오지 마세요

그래도 꼭 지내야 된다면 제사음식 전부 한상세트 주문해서 지내시고
그마저 부모님 살아 생전만 지내고 돌아가시면 제사 차례 다 파하세요
님 와이프와 미래의 며느리를 위해서요

제사 음식 준비 95퍼센트 여자들 몫인데요. 죽은 내 조상 혼령 모시려고
살아있는 남에 집  귀한 자손(와이프. 며늘) 고생시키는거
옳은 일 아닙니다

좋아요 3
익명의 눈팅이3
작성일

찾아 오지도 않을 혼령인 죽은 조상 모시느라
산사람이 짓 고생하는 제사나 명절 차례상 차리기 힘들면
아버님 대에서 멈추시지 그걸 왜 물려 주시는지
그냥 완전히 파하자 하시고 받아 오지 마세요

그래도 꼭 지내야 된다면 제사음식 전부 한상세트 주문해서 지내시고
그마저 부모님 살아 생전만 지내고 돌아가시면 제사 차례 다 파하세요
님 와이프와 미래의 며느리를 위해서요

제사 음식 준비 95퍼센트 여자들 몫인데요. 죽은 내 조상 혼령 모시려고
살아있는 남에 집  귀한 자손(와이프. 며늘) 고생시키는거
옳은 일 아닙니다

좋아요 3
익명의 눈팅이1
작성일

긍게 결혼을 너모 일찌거니 해도 책임감 부족해서 안되야
옛어른이라해도 철없을적에 애가 애를 낳고 살으니 개념이 지대로 안백힌게지
애먼 글쓴이만 우아래로 짓누르니 짜부나것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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