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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옛날 내 친구의 사랑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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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익명 댓글 2건 조회 1,247회 작성일 20-11-22 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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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 다닐 때 셋이서 친했다  

서로 전공은 다른데 우리가 어떻게 만나서 친하게 됐을까 

맞다 한 친구랑 나랑 같은 서클이었네. 그렇게 서로 알고 

또 그 친구의 친구랑 같이 친해져서 셋이 되었다 

4학년 때인가 전공이 다른 휴학한 친구가 더해져서 우리 넷은 친하게 지내며 어울려 지냈다 

휴학한 친구가 사귀는 남자가 있었는데 그 남자는 H 대 법대를 휴학했고 키도 크고 잘생기고 부잣집 아들이었다 

들은 이야기로는 그 남자는 E 여대를 다녔던 여학생과 사귀었고 같이 동반 자살 하기로 했는데 여자만 죽고 남자는 살아나서  재판을 받고  집행유예를 받았다고 했다

같이 많이 어울렸는데 왜 그런 일을 했을까는 물어볼 수도 없고 지금도 모르고 ..... 

그 옛날 인천에서 회를 먹고 택시를 타고 셋이 집에 오는데 둘이  중간에 내렸던 기억이 난다 

둘이 엄청 좋아했던 기억이 나는데 왜 둘이는 결혼을 하지 않고 헤어졌을까 지금도 모르겠다 

내 친구는 그 남자랑 찐한 사랑을 했고 

헤어지고 미국서 한국으로 결혼할 여자를 찾아 온 남자를 몇 번 만나지도 않고 결혼을 했다 

사진 속에 남아 있는 남자의 얼굴은  별로 ... 

약간 사짜 느낌이 났다 . 

결론은 얼마 안살고 헤어져 다시 한국으로  돌아왔다 

이유인 즉 

미국 가보니 집에 여자는 자기 혼자이고 

홀 시아버지와 사동생 남편 이렇게 남자만 셋인 집안 이었다고 .... 

결국 밥 차려 주는 사람에 불과했고 친구보고 직장을 다니라고 했다한다  정도 없이 결혼한데다가 그 문제로 서로 다툼도 있었는데 

더 놀라운건  전에 사귀었던 H 대 남자애가 집행유예 기간이 끝나고 미국으로 왔단거다 

친구는 이혼을 하지 않은 상태에서  집을 나와 그 예전 남친이랑  같이 살았다고  했다 

같이 살 때 죽었다던 그 여자의 꿈을 자주 꾸고 온갖  악몽에 시달렸다고 했다 

그렇게 둘이 살다 한국으로 왔는데 

그때 이해 못했던 건 

그 남자는 왜 내 친구와 결혼하지 않고 헤어지고 

막상 결혼을 하니 미국까지 따라 갔을까 

내 친구가 그 남자를 만난건 인생에 있어서 악연인거 같다 

중간에 연락이 끊겼는데

가끔 생각난다 

쌍커플있고 눈이 동그랗고 피부가 좋았는데 

어디서 잘 살고 있는지 ......



추천3

댓글목록

익명의 눈팅이1 작성일

그리운 첫사랑이 떠오르네요

좋아요 0
글쓴이 작성일

가물가물 그리운 첫사랑.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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