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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타와 선배

작성일 21-10-31 2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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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익명 조회 1,005회 댓글 3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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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디오에서 흘러나오는 노래에 가끔 옛생각에 잠길때가 있다 


학창시절...시간이나 때울려고 찾아간 동아리방에 그녀가 혼자 있었다 송희선배

송희선배는 예쁘다

예쁘다는 말로는 표현이 부족할 정도로 예쁘다

170이 넘는 큰키에 특히 다리가 길었던 그녀

슴부심이 강해서 가슴에 포인트를 주었던 그녀


미인과 단둘이 동아리방에 있는게 어색해서 자리를 뜨려고 했는데 송희선배가 날 부르더니 노래책을 들고 있어달라고 했다

소파에 다리를 꼬고 앉아서 기타를 치며 이노래를 불렀다

노래를 부르는 입술의 주름까지 보일만큼 가까이 있었는데 여자의 얼굴을 그렇게 넋놓고 바라보는게 처음이였던지라 심장이 콩닥콩닥 거렸다

노래를 부르며 힐끔힐끔 나를 쳐다보기에 시선을 어디둬야할지 몰랐던 순진했던 시절...

사실 눈을 좀만 낮추면 선배의 가슴골이 훤히 보이고 더 낮추면 늘씬한 허벅지가 보이니 ㅋ

선배와 눈이 마주칠때면 곧장 천장을 바라볼 수밖에 없었던 생각이 난다


그때 이미지가 머리속에 박혀서일까???

난 이노래 가사를 읽어본 적도 노래방에서 불러본 적도 없는데 처음부터 끝까지 이 노래를 따라불렀다


송희선배는 잘 살고 있으려나...


여기까지 쓰려다보니 뭔가 맹숭맹숭한거 같아 좀더 적어본다

송희선배의 어록이라고 해야할까???

내게 여친이 있냐고 묻기에 있다고 했더니 둘이 해봤냐고 물어서 벙쪄있는데...해를 본적 있냐고 물었는데 무슨생각하냐며 엉큼하다고 ㅋ

여자와 걸을땐 남자가 도로쪽에 서줘야 매너라는..

여자는 구두를 신을때 양말을 신지 않는다는...

여자는 어제 입은 옷이랑 똑같이 입으면 외박한거라는...

테트리스와 섹스의 공통점을 아냐는...

내가 빨아서 안서는게 어딨냐는...(선배는 흡연자)

가슴이 매일 커지는거 같다고...단추가 터질려고 한다는 둥

하나 더 있는데

송희선배가 술마시면 늘 하는 얘긴데

나이트에서 김태욱을 만났다는 얘기가 생각난다

가수가 될줄 알았으면 그때 한번 줄껄...내가 따먹을껄...(실제 이렇게 말했다...진짜로)


라디오에서 흘러나오는 노래 하나로

그동안 까맣게 잊고 있던 그녀생각이 떠올랐다









추천3

댓글목록

best 익명의 눈팅이1
작성일

ㅋㅋ
생각하지마~~~

좋아요 1
best 익명의 눈팅이5
작성일

그때 당시의 선배가 멋있기도하고
영악했네요
 끼도 있고
순진한 후배 놀리기도하고ㅎ
어딘가에서 잘 늙어가고 있겠죠

좋아요 1
익명의 눈팅이7
작성일

아름다운 옛추억이네 하면서 읽고가다
글이 삼천포로 빠진 듯  ㅋㅋ
수위를 좀 더 낮추면 좋겠네
잘 읽었어~~

좋아요 0
익명의 눈팅이5
작성일

그때 당시의 선배가 멋있기도하고
영악했네요
 끼도 있고
순진한 후배 놀리기도하고ㅎ
어딘가에서 잘 늙어가고 있겠죠

좋아요 1
익명의 눈팅이1
작성일

ㅋㅋ
생각하지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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