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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이노 칠꼬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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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쁜여자 시즌2 어제 쓰다만거

작성일 20-01-18 0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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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익명 조회 1,372회 댓글 1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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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젠 글을 쓰다 얼굴이 화들짝 거리고 손이 떨려서 더 쓸수가 없었다...오타가 많이나서...

지금은 괜찮다 ㅎㅎㅎ

누구나 되뇌이고 싶지 않은 사연이 있으니까 


이쯤 되니 나에게도 문제가 많이 생겼다

첫째가 잠을 편히 잘수가 없었다

둘째가 출근만 하면 마음이 불안해졌다

셋째가 이런일을 회사동료에게 상담한게 실수다

그렇다 직장동료에게는 절대 개인적인 얘기를 하면 안되는거다...겉으론 위로하는척 하지만 내 사연이 그들에겐 이야깃꺼리밖에 안되는거다

그후 나만 보면 웃어주던 여직원들이 돌아섰다


다시말해 집에서도 직장에서도 모든게 엉망이 됐다...


어제 쓰다만거...이어서


그녀가 깰때까지 오만 상상을 했다

미용실엔 남자미용사도 있다는데 바람이 난건지...또 겜하는 남자를 꼬신건지...나이트가서 원나잇한건지...오만 상상에 잠을 잘수 없었다

아침이 되서야 그녀가 깨어났다

그리고 습관처럼 옷을 벗는다.....참나

난 얘기 좀 하자고 했다

한번하고 얘기하잔다....너무 땡긴단다...

피임약을 꺼냈다...뭐냐고 물었다...

가방을 뒤졌다고 오히려 화를 낸다

팬티를 보여줬다...뭐냐고 물었다

입을 다문다...항상 곤란하면 그녀는 입을 다문다

한참을 고요속에 있더니 그녀가 입을 연다

미용실에서 일한다고 한건 거짓말이고 피임약은 생리때문에 먹었다고 한다...

피임약의 용도를 모르니 믿기로 했다

그럼 그동안 밤까지 어디있던거냐고 물었다

겜방에서 있었다고 한다

집 계약서를 달라고 했다...명의 변경하자고 했다

알았다고 순순히 대답을 했다...일단 출근하고 퇴근하고 얘기하잔다

알았다고 했다

그날 퇴근후...집에는 아무도 없었다...

전화를 안받는다...겜에 접속해서 그녀를 찾았다

게임도 안하고 있다...어딜간건가...

마침 그녀동생의 명함이 생각났다

전화했다...그간 사연을 말했다

만나서 얘기하자는걸 멀어서 안되니 전화로 하자고 했다...

언니대신 사과한다고 했다

언니에게 연락오면 나에게 보낸다고 했다


난 멍충이인가...이제야...카사놈이 생각났다

여자문제는 카사가 전문가인데...똥멍청이같으니

오랜만에 카사를 만나서 그간 상황을 얘기했다

거의 모든걸....

카사가...말했다

그런여잔 헤어지란다...뭐가 많이 수상하단다..

여지껏 날린 돈은 잊고 헤어져야 니가 산다고 했다

....카사의 충고를 듣지 않았다

그날밤 혼자서 집에 있는데 그녀가 보고싶어졌다

내가 미쳐가는건지 머리속엔 온통 섹스생각뿐이다

모든걸 용서해주고 싶어졌다

그러다가도 화가나면 끝내자 싶어진다

끝내자 용서하자 끝내자 용서하자

...난 미쳐가고 있었다

새벽이 한참 지나서야 잠들었고

눈을 떴을땐 침대에 나혼자 있는게 외로웠다

퇴근하고 집에오니 집이 썰렁하다

겜에 접속해서 그녀소식을 묻고 다녔다

그런데...쿵쿵쿵 문두드리는 소리가 나더니 어떤남자가 문열라고 소리를 친다

그녀가 어떤여자와 북극곰같은 남자와 같이왔다

그남자는 덩치만으로 상대를 위압하기 딱 좋을만큼 덩치가 컸다

말투가 천박한게 건달 같았다

따먹었네...책임져라...욕은 기본이고...난 쫄은척 했다...주먹을 들면 움찔하는척을 하고...때릴려고 하면 피하는척 했다...남자가 기가 올랐다

옆에 있던 예쁘장한 여자가 같이 욕을한다

니가 그렇게 잘하냐는둥...따먹었다는둥...뭐

그런 천박한 소리를 하는거보니 부부같다

그녀를 쳐다보았다

의기양양한게 쌤통이라는 표정이다

그순간 무슨 용기가 생겼는지 씨익 웃었다

남자가...이게 웃어???라며 손을 든다

남자를 보고도 씨익 웃었다...나보고 이게 미쳤나..라고 한다...손에서 전화기를 꺼냈다

"지금 당신이 한말 다 녹음했다...경찰 부르기전에 나가라...우리문제는 우리가 해결하겠다"

멱살을 잡는다...웃으며 112를 눌렀다

남자가 손을 놓으며 욕을 한다

"지금 어떤남자가 날 죽인다고 협박한다 빨리 와달라..."

남자가 뒷걸음을 치면서 욕을 한다

옆에 여자에게 말했다

남편같은데 콩밥 먹이기 싫으면 가는게 좋을거라 했다...여자가 그녀에게 욕을 한다...ㅡㅡ왜 그녀에게??

그녀를 쳐다보았다

얼었다..몸이 굳었다...아니 벌벌 떨고 있다

북극곰 같은 놈을 몇마디로 도망가게 만드니 내가 무서워졌나보다

얘기 좀 하자했다

그녀가 말을 더듬으면서 옷을 벗는다...???

잘못했다고...빌어야하는데 옷을 벗었다...

왜저러지 싶었는데 혼자 쇼를 한다...

제정신이 아닌듯 싶었다

말을 더듬거리며 하는 행동이 우스워..웃었다...

갑자기 그녀가 웃는다

미안하다고 한다....그제서야 정신이 들었나보다


모든걸 다 이해하고 용서할테니 

앞으로 잘하자고 했다...알았다고 했다

그후부터 그녀의 행동이 이상하리만큼 날보면 웃었고 관계도 잘해줬다


이제 모든게 바로 잡히나 싶었다

하지만 일은 여기서 끝나지 않았다


오늘은 차분하게 다썼다

읽는분들이 지루해 하실거 같아

일요일까지 이 이야기는 끝을 내려고 합니다

난 항상 미즈님편이니까

(사실 첫사랑 두번째사랑 세번째사랑도 너무 시간이 오래지나서 이렇게 생생한 기억은 없다...가끔 그들의 얼굴도 이름도 기억이 안날때가 있다...그런데 네번째 사랑하고는 정말 부딪힌게 많아서 기억에서 지워지지 않는다...그걸 다쓰면...내용이 너무 많고 길어져서...빨리 마무리하겠다


추천4

댓글목록

익명의 눈팅이14
작성일

미즈님 우리편ㅋ
나쁜여자 시리즈팬이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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