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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려보자 (주식 불신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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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익명 댓글 2건 조회 1,264회 작성일 20-01-23 2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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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많은사람에게 주식의 정보를 준적이 있다 

하지만 내 말을 들은 사람은 한명도 없었고...

나중에 내가 돈을 벌었을땐 난 그들을 쳐다보지도 않았다


옛날 한여자때문에 직장이고 인생이고 다 망쳤다고 생각했다

뭐 다 털린건지 내가 준건지....이제와 의미는 없다

그사람에게 배운것도 있으니 비싼값에 배웠다치자...

그렇게 생각했다


그리고 고향을 떠나 거제도로 내려갈땐....돈이 필요했다...그래서...마지막..남은 정말 써서는 안되는 돈을 털었다...(그땐 이미 연금보험이고 뭐고 다 해약했으니 돈 나올곳은 주식뿐이였다....)

현대전자(현재 SK하이닉스)...폭망 직전이라 주가가 100원이였다....5만주를 다 털어서 샀던건데....돈이 필요하다보니 얼마 득도 못보고 팔아치웠다

(거제도에서 일하려면 돈이 필요해서....)

뭐..감자를 계산하면 틀리지만

헛된 꿈을 얘기해준다면 지금 SK하이닉스주가는 10만원이 넘는다....뭐 왜...나쁜여자라고 욕하는지.....ㅋ

그렇게 돈을 날렸다..(대기업은 망하지 않는다)

그러다 주식에서 손을 뗐는데

어느날 신문에 LG카드 주가가 500원이하였다

망한다는 소문이 났고 주가는 폭락이였다

이미 주식의 흐름을 읽은 나는 회사동료에게 500만원만 빌려달라했다

딱 만주만 구입하자 했다

수많은 사람들이 날보고 손가락질 했다

그래서 말을 바꿔 말했다

당장 주식계좌 트고 LG카드를 매수하라고 했다

한사람이 내게 한말을 잊지 못한다

"그게 돈이되면 너나하지 왜 남들을 꼬시냐???"

어이없어서 한마디 더 했다

"돈을 날리면 내가 전액 변상하고 벌면 반반 나누자~"

다들 날 미친놈 취급했다....왜???왜???

손해보면 책임진다는데도 왜????

난 즉시 만주를 구매했고 사람들에게 보여줬다

내 논리는 간단했다

LG카드가 망하면 채무자는 돈을 안갚아도 되는가???

분명 어딘가 인수한다...분명....

일주일도 채 안되서 신한카드가 인수한다고 뉴스가 나왔다

폭등폭등폭등....날이 갈수록 상한가로 달려만 갔다...

(감자로 인해 실제 평가액과는 다르지만 난 1주에 2만원에 달했을때 전량 매도했다)

회사동료라는 사람들이 날 쳐다보던 눈빛을 기억했다....나에게 술한잔...돈..좀...이라는 거지들이 늘었다

난 망했다고 했다

한푼없다고 했다

주식은 분명 미친짓이라고 할수있다

욕심이라 할수 있다

생물이라고 한다

떼돈을 번사람은 몇 없지만

떼돈을 날린사람은 많기 때문이다


그후....난 작전주에 빠져서 개털의 위기에 빠졌다 ㅋㅋ

추천1

댓글목록

익명의 눈팅이5 작성일

지나간 과거의 시간들은
때론 플러스,때론 마이너스 였으니
그순간 그게 최선이였고
최선을 다했다면 그걸로 The end~~

가장 소중한건 지금이죠~~
현재의 행복을 누려~~누리세요 ^^

좋아요 0
글쓴이 작성일

그럼요
뼈아픈 과거가 있기에 지금이 있으니까요
누려~~~보아요 ㄱㅅㄱㅅ

좋아요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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