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촛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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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익명 댓글 20건 조회 1,044회 작성일 22-01-14 0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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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선구이나 찌게등

음식 냄새를 잡으려고

유리컵안 허브 향초를 켜다가

컵속에 들지 않은 굵은 초를

접시에 올려 켰더니 

불규칙하게 흐른 촛농을 볼수 있다

촛농을 보니 그니가 떠올랐다

내겐  촛농 같은 그니 

그니는 촛농으로 기억됨을 모를테지

이미지란게  그런거야 

보여 주고 싶은 밝은 불빛이 아니라

빛을 발해 타다 남은 흔적으로

각인 되기도 하거든 

그니는 내게 그저  촛농 이었다


 


추천8

댓글목록

best 익명의 눈팅이1 작성일

인생 참.,.
그니는 빛나는 불빛을 보여주고 싶었을 텐데.,.
촛농 이미지로 남다니.,.

슬프구료.,.

좋아요 2
best 익명의 눈팅이3 작성일

촛농도 아니고  "그저 촛농" 이면
누군지 이미지 아작 났군요
환멸이 깊으신듯 하요

좋아요 2
best 익명의 눈팅이18 작성일

그건 당연한거고
처음 이미지와 알고보니 너무 다를때
이런 글이 나오지 않을까 싶네
글을 쓰다보면 찌꺼기 마저도 소멸 되는법
이런 글은 심리적 치유에 도움이 될겨
은유적 표현도 멋진 절제된 글이네

천박한 위드 글판에서 이정도면 품위있는 글
아뇨? ㅋ

좋아요 2
best 익명의 눈팅이19 작성일

여성 그니들도 그런경향 없지 않지만
남성 그니들이 첫모습과 나중 모습의 괴리가 큰 경우 많지
초반에 꼬실려고 온갖 노력 다하다가 여자가 웃어주기 시작하면
곧 긴장풀고 시시껄렁한 모습으로 돌아가서
여자가 보냈던 미소를  무색하게 만들지
그러니 추억의 회상 글 마저 곱지 않은거
이해가 되네 

다시 컵속에 든 향초를 켜 쓴야
그게 깔끔하고 안전해 쓴야
촛농 삘로 기억되는 그니 아닌
수은등 불빛 나트륨등 불빛  처럼 므찐 다른 그니가
이겨울 쓴이 옆에 함께 있기를 기원하묘 ^^

좋아요 2
best 익명의 눈팅이21 작성일

인연이 다한뒤 좋았던 기억만 샘솟는 인연도 있고
한없이 뒷맛이 쓰디쓴 아쉬운 인연도 있고
존재 자체를 뭉게고 싶은 끔찍한 인연도 있소
우리는 그런 시간을 거쳐 써바이벌한 생존자들

연인들이 레알 킬러나 머더러를 만난건 아니지만
연인의 심성과 심정에 크나큰 상처를 낸 존재라면
심리적 킬러라 펴현 가능하고
심리적 킬러로 부터 용케 벗어나서
이런 글을 쓸수 있는 당신은
자기 자신을 스스로 구한 용기있는 서바이버.
이젠 행복해도 됩니다

좋아요 2
익명의 눈팅이24 작성일

시시껄렁한 촛농이면 개중 양호하네
그정도면 실망감은 줬어도 딴 피해는 안준거잔
복받은 편인규
친구 하나는 짠돌이 그지 양아 사기꾼 세끼 만난규
건전한 짠돌이는 니돈 내돈 다 아끼는 짠돌인데
이샤끼는 그지 마인드 짠돌이였나벼

여자에게 선물 작은거(십만원 짜리) 해준 뒤
여자가 보답으로 뭐 사줄까 물어보면
몇백마논짜리 해달라고 말하더래
여자가 불쾌해서 이건 아니다 싶어서
지가 받은거의 서너배 쯤인 수십만원짜리 선물 사주면
기왕 돈 쓰는거 좀 더 쓰지 이질럴허구
지가 밥살땐 8천짜리 국밥사고
여자가 밥살 차례땐 킹크랩집 데려가는
천하에 쌩양아치 사기꾼을 만났다네

수십~수백 돈 빌려 달란 개소리를
몇번 좋게 거절하던 여자가 쌩양아치 떼넬 생각으로
만날때마다 긴급 사업 자금 수천,수억 빌려달라고
눈물연기 했더니 적금 깨서 빌려주마 큰소리 친뒤
바로 잠수
그렇게 파렴치한 양아 사기꾼 떼냈다네 
시상엔 직장 멀쩡히 다니는 남자 꽃뱀도 있나벼
돈후려 도박을 하거나 딴여자 작업 비용으로 쓰는
개넘들도 있나벼 ㅋㅋㅋㅋ

좋아요 1
익명의 눈팅이21 작성일

인연이 다한뒤 좋았던 기억만 샘솟는 인연도 있고
한없이 뒷맛이 쓰디쓴 아쉬운 인연도 있고
존재 자체를 뭉게고 싶은 끔찍한 인연도 있소
우리는 그런 시간을 거쳐 써바이벌한 생존자들

연인들이 레알 킬러나 머더러를 만난건 아니지만
연인의 심성과 심정에 크나큰 상처를 낸 존재라면
심리적 킬러라 펴현 가능하고
심리적 킬러로 부터 용케 벗어나서
이런 글을 쓸수 있는 당신은
자기 자신을 스스로 구한 용기있는 서바이버.
이젠 행복해도 됩니다

좋아요 2
익명의 눈팅이19 작성일

여성 그니들도 그런경향 없지 않지만
남성 그니들이 첫모습과 나중 모습의 괴리가 큰 경우 많지
초반에 꼬실려고 온갖 노력 다하다가 여자가 웃어주기 시작하면
곧 긴장풀고 시시껄렁한 모습으로 돌아가서
여자가 보냈던 미소를  무색하게 만들지
그러니 추억의 회상 글 마저 곱지 않은거
이해가 되네 

다시 컵속에 든 향초를 켜 쓴야
그게 깔끔하고 안전해 쓴야
촛농 삘로 기억되는 그니 아닌
수은등 불빛 나트륨등 불빛  처럼 므찐 다른 그니가
이겨울 쓴이 옆에 함께 있기를 기원하묘 ^^

좋아요 2
익명의 눈팅이15 작성일

진짜 별거 아닌놈은 생각도 안나거든
지나가다 툭친놈 두고두고 생각나디?
그러고 없어지지
기억에남는다는건
완전체가 못되어 멀어졌어도
그순간은 진심이었을거야
그렇게 간직해
완변해야만 내것이 될수 있다는 생각을
버리면 편하잖아
이런놈도 저런놈도 있는거지
별거 아닌걸로 기억된다면
당신에겐 다행인거지

좋아요 0
익명의 눈팅이18 작성일

그건 당연한거고
처음 이미지와 알고보니 너무 다를때
이런 글이 나오지 않을까 싶네
글을 쓰다보면 찌꺼기 마저도 소멸 되는법
이런 글은 심리적 치유에 도움이 될겨
은유적 표현도 멋진 절제된 글이네

천박한 위드 글판에서 이정도면 품위있는 글
아뇨? ㅋ

좋아요 2
익명의 눈팅이12 작성일

촛농밖에 안되는데
매번 떠올리나?
그만큼 자리잡은게 크고
그게 아니다고 부정하고 싶은거지
그냥 생각을 말어
안피곤해?

좋아요 0
익명의 눈팅이16 작성일

야는 집에 우환 있냐?
불필요 하게 까칠하고 공격적이라냐
나쁜 글도 아니고 자기 심상을 적은 글에
댓글이 너모 예의가 없네
니가 버림 받은 트라우마를 엉뚱한데 풀지 마르 ㅋ

매번 떠올렸는지 10년만 떠올렸는지
느가 으찌 아노?
생각이 나면  글 써서 풀어가면 대찌
이런식의 글이 위드민들이 지향할 글 아니냐?
글을 쓰는 과정이 치유 과정 인거셔

좋아요 1
익명의 눈팅이17 작성일

12번이 무식 무지해서 구레 ㅋ
누가 글만 쓰면 쪼르르 달려와서
신경질 내면서 오만 참견 다하는
진상 꼴통들중 하나겄지 머 ㅋ

좋아요 1
익명의 눈팅이31 작성일

느도 그래뵈긴 허다 ㅋㅋㅋ

좋아요 0
익명의 눈팅이20 작성일

몇년째 치유햐 맨날 이러니께
초반엔 못잊어 과하게 괴로워하고
그게 너무 잦고 길고
이별당한걸 억울해하고
나중엔 상대가 별거 아닌걸로 치부하고
그러된거 별거 아닌놈 없어졌음 된거지
암것도 아니램서
맨나 생각나면서
결론은 그넘 별거 아니었어로 끝나
몇년째 ㅋㅋ
그런놈을 만난건 누군디?
몇년째 이걸로 이러니께
딴사람 만나야 해결되

좋아요 0
익명의 눈팅이22 작성일

갸가 갼지 어찌 아누?ㅋ
비슷한 일을 격는 사람이 세상에 한둘이가?
너 쓴이가 처음 글 쓴거면 어쩌려구 이래?
아니면 몇년만에 촛농때매 떠올라서 글 쓴거면
쓴이한테 미안해서 어쩌려구 이래
니 일도 아닌데 바보짓 그만해
토닥 토닥  존하루 보내시고

좋아요 1
익명의 눈팅이23 작성일

ㅋ 알따
글분위기가 갸잖어
나도 안타깝다야
얼른 거기서 벗어났음 하는거지

좋아요 0
익명의 눈팅이8 작성일

시간이 꽤 흘렀나보군

좋아요 1
익명의 눈팅이7 작성일

그대는 왜에  촛불을  키셨나요오

                          -- 조 용 필

좋아요 1
익명의 눈팅이6 작성일

고요한 겨울 밤
콩나물 끼고 듣는 음악  좋아요
글도 일부 공감이 되고

좋아요 1
익명의 눈팅이5 작성일

인연에도 기승전결이 있는데
지난기억이 전부 다 추억이 되어 미화되진 않아
그건 쓴이의 야박함일수도 있고
그니의 뒷모습이 씁쓸 했을수도 있지
신은 망각을 선물로 주셨어
새까맣게 망각할수 있는 사람이 진정 위너

좋아요 1
익명의 눈팅이4 작성일

럼블피쉬 '먼지가 되어' 가
김광석 '먼지가 되어' 보다 듣기 좋군

좋아요 1
익명의 눈팅이3 작성일

촛농도 아니고  "그저 촛농" 이면
누군지 이미지 아작 났군요
환멸이 깊으신듯 하요

좋아요 2
익명의 눈팅이2 작성일

이면을 봤단건 그대가 현명했거나
그니가 엉성했거나
쪼개질 인연들은 후딱 쪼개지는게
증답이오

좋아요 1
익명의 눈팅이1 작성일

인생 참.,.
그니는 빛나는 불빛을 보여주고 싶었을 텐데.,.
촛농 이미지로 남다니.,.

슬프구료.,.

좋아요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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