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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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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익명 댓글 7건 조회 556회 작성일 22-08-11 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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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십년 넘게 알아온 부부들

대충 열댓쌍정도 되는듯 싶다


이혼 안하고 사는게 용타 싶은 커플도 있고

아직도 저렇게 좋아 죽나 싶은 커플도 있다


그중 하나가 친목회이기도 하지만

오래된 친구모임의 단톡방이 있다

그중 두커플은 오갈데 없어서 받아준~

현재 15명 (내 마눌만 빠짐)

부산모임후 남자들 여섯만 술집에 갔다

그날 한친구가 진급턱을 내는 자리였는데

이십몇만원이 나왔고..

잘먹고 잘놀았다 인사까지 했는데

일주일 후인가

단톡에 떡하니 올라왔다


친구마눌이 바가지 운운하며

엔분의일로 하는게 맞지 않느냐는...

이게 그남편의 호구됨을 막는

그 여자의 사랑의 방식일수도 있겠다 싶긴하다


글올라오자 말자

한시간 지나지 않아

친구들의 전화가 빗발쳤다

뭐 저런 ㅁㅊㄴ이 있나

대충 그런 이야기였고

나도 단톡에 올렸다

진급턱이였는데...내가 다 부담할테니

계좌올려달라 궁서체로 올렸다


요즘 애들이야

각자부담하는게 문화이고

또 합리적인 소비의 방법이지만

우리는 다르다

그동안 얻어쳐먹은것만 해도

몇배는 될터인데

만날때마다 얼마를 쳐먹여줬건만 하는

분통터진다는 소리를 지겹게 듣게 되었다


여튼 그일후 

만나면 글마 모임에서 내보내자는

여론이 들끓고 

심지어 각자 마누라 보기 민망하다는 하소연을 한다

가오와쫀심으로 점철된 인간들이 있는데 말이다


내마누라 같은 경우는 

그런저런 감정소모가 싫어서 

부부모임에도 불참한다

나보다도 더 바쁘게 친목을 다지며 살다보니

어디가서 누구 눈치보는거 질색하는 성격이라서


사랑 그딴거 잘모른다

뭐가 정답인지...

하고싶은거 하도록 냅두는거?

하고싶은거 하도록 도와 주는거?

하고 싶은거 관심을 갖고 물어봐주는거?


한 친구 녀석과 그녀석 마눌과의 대화가 이랬다 

밤열두시가 사랑의 시간이라고 말한다

열두시 되기전에 전화해서

어딘지 물어보거나 잔소리 하는것은 믿음이 부족해서고

열두시가 넘었는데 연락이 없는것은 사랑이 없어서다

이것은 친구의 주장인데

나야 저시간까지 집에 안가지는 않으니 잘모르겠다



마눌의 폰을 우연히 보게 되었는데

내 이름을 

ㅅㅂㄴ으로 저장해놨더라

서방님이라고 우기던데

영~미심쩍다~








추천4

댓글목록

best 글쓴이 작성일

이게 좋은글인기라

좋아요 3
익명의 눈팅이12 작성일

ㅋㅋㅋ
미심쩍은 ㅅㅂㄴ이 맞을듯

좋아요 0
글쓴이 작성일

아무래도....
구대일일듯...
서방님이 일...

좋아요 0
익명의 눈팅이11 작성일

맞다 부부는 가장 편한 룸메이트를
구하는거다

좋아요 0
글쓴이 작성일

그렇긴 한데
느닷없이 애뜻한 커플이 있긴해서 혼란~ㅎ

좋아요 0
익명의 눈팅이2 작성일

좋은 글 좀 올려라 인간아~

좋아요 0
글쓴이 작성일

이게 좋은글인기라

좋아요 3
익명의 눈팅이6 작성일

좋은 댓글 좀 달아라
2번 증남이 질투하는가봐
1추 ㅋ

좋아요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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