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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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익명 댓글 12건 조회 584회 작성일 22-08-11 14:07본문
태생이 시골이다
학교까지 일쩜오키로 떨어져 있다보니
하교때 비가 오면
그냥 비를 맞으며 집에 오곤했다
도시에 산 사람들은 이해가 안되겠지만..
부모님은 농사일로 바쁘시고
자식이 몇되니 일일이 다 챙기지 못한거지뭐
나만 그런게 아니고
거의 대부분이 그랬다
그 영향인지 비맞는거에 대해
거부감 같은거 없어서
여름산에 갈때 비오는날은
그냥 흠뻑 맞고 다닌다
별 대수롭지 않은 일이다
도심지에서 그러고 다니면
이상한놈이 될테지만...
주말에 비오면 산에나 가야겠다
계양산 직찍
댓글목록
아차하면 미끄러질 텐데
단디 조심해서 댕겨?ㅎ
추박~
땡쓰~
고장나면 수리해감서 사는게지뭐
쓰레빠 신고 가서 미끄러 져봐야
아~ 성은 삼이요 이름은 십이
삼십이 말을 들을걸~ 후회한다
튼튼해서 다리 부러지도 않겄어
쓰레빠가 내가 잘못했다 할거같어 ㅋ
초록초록 싱그럽네
옛날엔 거의 다 그랬지
도시 사는 애들은 안그랬을꺼야
좋아요 0울 엄마도 자식들에게 몇 푼 하지도 않는 우산 하나씩 사주면 될텐데 안 사줘서 비가 오면 비 맞고 국민학교 중학교 고등학교 다녔던 기억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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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달래믄 되잖아
안했어?
맨날 돈 없다고 하고 겨우 도시락 하나 사주고 책값이나 학교에서 거두는 성금도 잘 안 주고 학비도 감면 받아라고 해서 감면받고 다녔어~ 사달라고 하면 사주는 엄마이면 왜 말 안 하겠냐? 지금 생각하면 자식들을 엄청 학대한 엄마였지...걸핏하면 두드려 패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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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도 맞긴 했는데
나이 드니
다 이해가 가더라고
없는 살림에 애들은 디지게 말을 안듣고
징징거리고
농사일에 피곤했을텐데...
요즘은 그냥 그때의 일로
엄니 놀려먹는데...
미안타 하시더라고~
살이 부러진 우산이 항상 내 차지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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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때 우산값이 얼마정도였어?
다라이 그거 좋다 ㅋㅋ
어깨까지 가려주고
울집은 식구수대로 우산이 있었는지 기억이 안나는데
그중 우산하나로 스포크총이라고
우산대를 사용해서 화약넣어서 쏘는총이
그때 유행해서 하나 해먹었다가
혼났던 기억은 나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