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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익명 댓글 1건 조회 623회 작성일 23-07-21 21:26본문
젊은 초등 여교사의 자살로 떠들썩하다
예전에 난
학교서
별거 아닌걸로 싸다구 맞아도
부모님께 말 못함
얘기 했다간 엄마한테 더 두들겨 맞음
집에서 밤새 숨죽여 울고
퉁퉁 부은 얼굴로 등교해서 더 주눅 든적 많음
자살 충동이 생겼으나
용기가 없어 아무런 시도도 못했었다
나이 오십에 아무것도 극복하지 못하고
어른아이 대인기피증 환자인
지금의 나는 그냥저냥
시간보내면서 잉여로 살고있다
사실 지인이 자살했다
나름 커리어 잘 구축하고 좋은 직장에 잘 다니고 있었는데
왜 죽었는지 무엇이 삶을 포기하게 만든건지...
오늘 발인이라 다녀 왔는데
아무런 감정이 들지 않았다
너무 젊은 나이에 갑작스런 죽음이라
실감이 나지않았다
그냥 하루 종일 기분이 좋지 않을 뿐
맘이 건강하지 못하니
혹여 실수라도 할까 쫄린 맘에
남겨진 가족에게 위로에 말 한마디 전하지 못했다
자식 앞세우는게 제일 큰 고통이라는데..
오히려 지금 눈물이 나는게
온통 자기 연민에 빠진 이기주의자
그게 나다
댓글목록
조금씩은 다들 자기 연민에 빠져 살기도 하고
다들 다소간 이기적인 측면도 있어
자기연민이 지나쳐서 본인 망칠 정도면 안되고
이기심 지나쳐서 주변사람들 고개 젖게 만들정도만 아니면 괜찮아
글을 읽어보니 글쓴이는 자기 객관화가 되는 사람이라서
아무런 문제 될게 없겠어
숨기고 있는 글쓴이 내면에 있는 자신감만
한스푼 더 찾아내면 더 훌륭해 질거야 ^^
조금씩은 다들 자기 연민에 빠져 살기도 하고
다들 다소간 이기적인 측면도 있어
자기연민이 지나쳐서 본인 망칠 정도면 안되고
이기심 지나쳐서 주변사람들 고개 젖게 만들정도만 아니면 괜찮아
글을 읽어보니 글쓴이는 자기 객관화가 되는 사람이라서
아무런 문제 될게 없겠어
숨기고 있는 글쓴이 내면에 있는 자신감만
한스푼 더 찾아내면 더 훌륭해 질거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