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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마음에 풍차가 돌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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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천상 댓글 7건 조회 2,152회 작성일 19-01-17 1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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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 기억 있으시죠? 
시골집 헛간옆에 방한칸이 있었는데 모기창 치고 방문열고 여름밤을 지냅니다.
밤하늘의 별이 소릴 낼수는 없지만 너무도 적막한데... 
쏟아지듯 빼곡한 별들이 마치 무슨말이라도 해줄것 같죠.

머리맡엔 네모난 카세트가 자리하고 쿠션배게 가슴팍에 대고 라디오에 귀를 쫑끗 세우고 있죠.
녹음버튼 두개와 일지정지 버튼 하나....버튼 세개를 동시에 눌러놓고 있다가
좋은 노래 나오면 일시정지 버튼 풀어서 녹음을 시작하는 그런 기억들..

노래가 디제이의 멘트에 짤리지 않고 끝까지 다 녹음되면 되게 기분 좋은..

그렇게 어떤 여름밤에 녹음에 성공하고 배따라기라는 가수를 알게 해줬던 노래....
그리고 카세트 테잎을 사서 그의 노래를 들으며 따라 부르곤 했죠.

마치....어느 소녀와 팬팔하는 그런 감성이 가슴에 흐르듯...배따라기의 노래가 그랬죠.
오늘은 이노래와 <오늘은 그만 안녕>이란 노래를 들었습니다.

4학년 여러분 ...... 우리 잠시 소년소녀로 돌아가봅시다요....
풍차가 돌듯 기억이 추억의 빛바랜 장소를 찾아가게 합니다.  
추천2

댓글목록

라니아 작성일

저도 이미 5학년입니다만 갈수록 추억이 그리워지면 나이가 들어가는 것이라고 하더군요
카세트 테이프 요즘에는 있기나 한지 있어도 플레이어가 없으니 들을 수도 없고요 ㅎㅎ
다들 추억은 비슷한가 봐요 앞으로 좋은 글 많이 올려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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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상 작성일

선배님들이 많으시네요. 근데 정말 세월이...시간이 50키로 속도로 가나요? 저는 지금도 너무 빠르거든요.  라니아님께서도 좋은글 많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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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소 작성일

4학년을 오래전에 너머섰지만 추억소환은 같은곳에 머물러있네요~ㅎ
카셋테잎 녹음하고 테프가 늘어지도록 들었던 시절도ㅎ
지금도 tv보단 라디오를 즐겨듣게 되더라는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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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상 작성일

맞아요 테이프 늘어지게 들었죠. 필림 찝히면 샤프연필 넣고 감아가면서 애지중지 아끼던 테이프...
그때 생각이 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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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유있는참견 작성일

오랫만에 들어보는 노래에요^^
*저 어릴적에 인삼농사 지었거든요.
밤에.. 아버지랑 후레쉬들고, 인삼밭 지키러 다닌적 있어요.(도둑)
원두막처럼 생긴곳에서 밤을 잊은 그대에게를 듣는데 시골이라 FM이 끊겼다 이어졌다...

5학년이지만,,, 함께 들었습니다.. 추억 소환도 함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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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상 작성일

ㅎㅎ저는 삼장밭에 농약두 겁내 많이 했어요. 중간에 벌집 있으면 무서워서 쪼그리고 도망가고 ㅎㅎ
포도밭에 순 잡고 농약하고 ... 일 참 많이 했더랬죠.  그떄 감성에 어울리는 노래 같아요.
참견님은 이유있는 참견을 하십니다 ㅋㅋ 댓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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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유있는참견 작성일

음.... 삼장이라~~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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