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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에 대한 이야기를 해주지(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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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제우스 댓글 29건 조회 3,346회 작성일 19-03-29 06: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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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이시대의 40대 중반의 가장
인천에서만 살아서 인천 촌놈이지
마눌님이랑 초딩 딸래미가 있어
시공간을 넘어 생각나는 파트별로 글을 써볼께

미즈위드에서 하도 잘난척을 많이해서...ㅋ
오늘도 어김없이 잘난척을 하려고 해

국민학교 다니던 시절 이야기를 해줄게
난 어릴때부터 말썽쟁이라 사고뭉치였지
위에 형이 둘이나 있는데도 공부는 포기했고
매일 쌤한테 맞는게 하루일과 였으니까
그러다 공부를 하게된 계기가 있었어
개근상을 받았는데 엄마가 50원을 주는거야
상을 받으면 돈을 준다 ㅋㅋㅋ
이때부터 상장을 받으려고 노력했던거 같아
본격적으로 공부를 한건 3학년때야
(이건 다음미즈에서도 썼던얘기)
시험을 보고 평균 90점을 받았는데
그날 담임쌤한테 정말 죽도록 맞았어
너같은놈이 90점이 나올리 없다는거지
난 끝까지 컨닝을 안했다고 했고
쌤은 거짓말을 한다며 귀싸대기에 종아리 손바닥 허벅지...정말 온몸에 피멍이 들도록 맞았어
그리고 쌤이 말했지
너같은 놈은 공부할 자격없으니 종일 손들고 있으라고 말야...
그다음시험에서 올수를 맞았고
또 그다음시험에선 올백을 맞았지
3학년내내 쌤이랑 말을 안했던거 같아
나혼자만 올백을 맞았으니 쌤도 할말이 없었을테지
지금 생각해보면
10살밖에 안되는 어린애를 피떡이 되도록 때린 선생이란게...참 사람이기나 한건지...
30년이 훨씬 지난 지금도 그쌤의 이름은 지워지지가 않더라구(이름은 말안할게 다음미즈에서 말했거든)
그때부터 잔머리를 굴린거 같아 ㅋ

50원을 받으려면 상장이 필요했거든
학교다닐때 보면 매번 상을 받는 애들만 받자나
그래서 또 잔머리를 굴렸어
독후감을 쓸땐 편지방식 꾸짖는방식으로 쓰면 상을 주고
글짓기를 쓸땐 하루일과의 반성문식으로 쓰면 상을 준다는걸 알았지
관찰일기는 리얼하게 그림을 그리면 주고
이게 중학교때까지 통하더라구
어릴때부터 영특한게 아니라 잔머리를 잘 굴렸다는거지
눈치가 9단이거든

오늘 이글을 쓰는건 채팅창에서 공부방법을 얘기하다가 다음미즈에서 써줬던 글이 생각나서 적어본거야
혹여라도 자녀분들 공부하는데 도움이 되지 않을까 싶어서 다음에서 링크주소를 적어줄께
꼭 한번 읽어보고 공부에 어려움을 겪는 자녀에게 한번쯤 알려줘~~~

난 미즈에 돌파리 웁스니깐 움하하하하하
(4월이면 사라진다기에 알려드려요)


http://m.bbs.miznet.daum.net/gaia/do/mobile/talk/read?&bbsId=MT007&articleId=82818
 

추천14

댓글목록

best 어복과여복 작성일

웁스님 덕분에 내  국민학교때 기억이나네요~~
4학년때  담임선생님이셨던  조경수 선생님.(다른 샘들 이름은 두세분밖에생각안나는데..)
여선생님 이셨는데... 유난히 저를 귀여워해주셨던... 특별히 공부를 잘햇던것도아니고
집안형편이좋아서  촌지?같은걸 해준적도 없는데..

학에회때 발표할 .. 독창해보라고  풍금을 직접 반주를 해주시며~~~
미류나무~~꼭대기에 조각구름이 걸려있네~~ 이노래하고~~
타~따따~~따따따~~나팔붑니다~~ 우리들은 어린음악대~~ 하는..ㅎㅎㅎ

노래를 거의 보름가까이 수업끝나고 연습시키시고 배고플까봐~~ 우유와 빵도사다주시며
학예회 발표날 다른부모님들 많이오셨지만.. 울부모님은 못오셨던...

잊지못할.. 나의 선생님~~~
이제는 돌아가셨을것 같은데... 가끔 생각나는 선생님이시네요~~

제우스님은 그래서~~공부는 잘하셧나보군요~~^^*
나는  전교꼴지 출신이우~~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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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est sindelelra 작성일

저의 카페 입성 동기부여자신 제우스님
둘러보던 중
재치와 유머를
거기에다 스마트까지 겸비하셔서
유독 눈에 들어왔죠
지금의 게스트분들도
저와 같은분 많으실거에요
가입하셔서 같이 어우러지시면 더 잼날듯
그런다고 저 카페 직원아님니다앙ㅎ

어린애 때릴때가 어디있다고
쌤 나빠
디따디따디따디따 나빠아 ~~

좋아요 2
best 황금잉어 작성일

돌파룹스  귿모닝 ,
3학년이면  솜털이 보송보송한
애긴데 저렇게 애를 패다니,
저도 저 무렵
1,2,3,4 학년
중학교 1,2,3 학년 때까지는
매질하는 선생님 많았서
교사에 대한 부정적인 이미지가
컸었음.

고등학교 이야기는
다음편에 나오나요? ㅎ

좋아요 1
best 허스키 작성일

나도 맞고 살았나?
회장실 가서  생각좀  해 보고.

딱 한번 맞아 봣네
것두 낭심을  발로..
나쁜 김순천선생님

이름도 안잊어 먹네
4학년때

좋아요 1
best 하늘호수 작성일

아이가 때릴데가 어디있다고ㅠㅠ
예전 샘들은 아이들 많이 때리셨죠-_-;;;;;

'꽃으로도 때리지마라'
혜자님 말씀^^
김혜자님^^

좋아요 1
행님아 작성일

흠, 미안하지만 전. 학창시절 얘기는
꺼내고 싶지도 듣고 싶지도... 안물안궁 ㅋㅋ
지금도 그럴려나?
어릴 적 저는 찢어지게 가난해서 차별 받는 다는 느낌을 지울 수 없었다는...
시러시러~~ 이런 선상늠! 또 이런 얘기는!
어쨌든 스님은 토닥토닥! 지금 잘 살고 있으면 된 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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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오 작성일

중학교때 막대기로 발바닥 무지 아프게 때리던 선생님은 있었는데...
아니, 10살 어린애를 때릴때가 어디 있다고...
제우스님에게 아직 잊혀지지 않는 아픈 기억인것처럼,
그 분에게도 두고두고 후회되는 마음의 짐일 수도 있겠네요.
아무리 생각해도, 그때 그 선생님 너무 과하잖아요...

좋아요 0
Tina 작성일

저는 그 무엇보다 쇼킹한게
퍼스트love님이 우스님이였다는거 ㅎ

역시!!! 엄지 척!!
숨길 수 없었어요~~ 굳굳
다음에서 눈팅 할때 기억했던 닉이었는데
존경합니다 우스님~

좋아요 0
라니아 작성일

요즘에는 애들 그렇게 때리다가는 큰일나죠 ㅠ
다음 미즈가 이제 완전 없어지는군요 왠지 아직도 여전히 있을 것만 같은 생각이 든다는요~^^

좋아요 0
길따라 작성일

그 선생 인성이 차반인데다
전날 부부쌈해서 왕창 깨졌나보다
애들을 화풀이 대상으로 삼다니
아마 부부쌈에서 진 거 확실함!!

좋아요 1
초로미 작성일

와우~~웁쓰~~똑띠똑띠해!!

시골이다 보니...3남매인 우리 형제들 담임 도맡았떤....ㅎㅎ
 왜 그선상만 기억에 나는지 원...ㅋㅋ

나도 학교다닐적엔 우수했는데....ㅍ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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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우스 작성일

글죠
초로미님은 모범생이자나요
법없이도 사는 초로미~
????

좋아요 0
베라 작성일

삭제된 댓글 입니다

제우스 작성일

그니깐요
그땐 학교에서 매맞았다고 하면
엄마한테 또 맞았다는...ㅡㅡ
존경보다 공포의 대상이였죠
와우~비비안님~
비비안님은 이름만 불러도 부끄로~워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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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작성일

잔머리 대마왕 개구쟁이 우스님
꼭 안아주고 싶게 안쓰러운 우스님
노력파 올백 맞은 똑똑한 우스님
친절한 금자씨 아닌 친절한 얼큰씨 우스님

우리 집도 교사가 있어서 좀 아는데,
인성이 기본도 안된 교사도 많다는...
(공부는 잘해서 교사가 되었지만,
공부만 잘했지, 이기주의, 개인주의, 권위주의, 꼰대, 대접받고 싶어하는게 있음)
반면 좋은 교사들도 분명 많다는...
나쁜 기억은 사라져라 레드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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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우스 작성일

앗 사라졌어요~
앗 학창시절기억이 다 사라졌어요~
와우~요술봉은 투데이님꺼였다는~
투데이~고맙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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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복과여복 작성일

웁스님 덕분에 내  국민학교때 기억이나네요~~
4학년때  담임선생님이셨던  조경수 선생님.(다른 샘들 이름은 두세분밖에생각안나는데..)
여선생님 이셨는데... 유난히 저를 귀여워해주셨던... 특별히 공부를 잘햇던것도아니고
집안형편이좋아서  촌지?같은걸 해준적도 없는데..

학에회때 발표할 .. 독창해보라고  풍금을 직접 반주를 해주시며~~~
미류나무~~꼭대기에 조각구름이 걸려있네~~ 이노래하고~~
타~따따~~따따따~~나팔붑니다~~ 우리들은 어린음악대~~ 하는..ㅎㅎㅎ

노래를 거의 보름가까이 수업끝나고 연습시키시고 배고플까봐~~ 우유와 빵도사다주시며
학예회 발표날 다른부모님들 많이오셨지만.. 울부모님은 못오셨던...

잊지못할.. 나의 선생님~~~
이제는 돌아가셨을것 같은데... 가끔 생각나는 선생님이시네요~~

제우스님은 그래서~~공부는 잘하셧나보군요~~^^*
나는  전교꼴지 출신이우~~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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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우스 작성일

정말 진짜로
존경할 만한 스승님이셨네요
여기엔 안썼는데 중학교때는 더 황당한 일로 피흘리며 맞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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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라 작성일

그 시절 선생님들은 왜그렇게 편견이 심했을까요.
어린애들이 뭘 그리 잘못 한다고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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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우스 작성일

30년도 더 지난일인데
잊혀지지가 않아요
어린애들에게 어떻게 귀싸대기를 날릴 생각을 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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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실 작성일

ㅠㅠㅠ
선생님~~~~올치아나~~~~
그르믄 앙대~~~나빠나빠.ㅠㅠㅠ
애들이 때릴때가 어딧다곰..
아침부터 술프다~~~
웁스~~ 이리와봐봐여~ 토닥토닥.

에잇!!!!!!
속상해서 커피한잔 더 마셔야겠넹..흑흑흑  ㅠ

5추..내꺼얌..
울땐 울더라도 추는  누르고감...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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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우스 작성일

뚜룻 왜 이제와요
ㅠㅠ
안그래도 커피가 땡겼어요 훌쩍~
커피타주는 누놔~쵝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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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실 작성일

웁스~~~
행님께 말해서 애들 풀라고 하까? 말만해!!!!!
우리에겐 호위무사도 잇꼬(왕언니~ㅋ)
그 선상 손좀 봐주고싶네~~ㅠ
우리 소중한 웁스를~~~ㅡ,ㅡ 

열받아서 커피만 3잔째다여~~~  흑흑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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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우스 작성일

뚜룻뿐이에요~
누놔 최고
~사랑합니다~~
(커피 많이 드시면 밤에 잠안와요 ㅡ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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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호수 작성일

아이가 때릴데가 어디있다고ㅠㅠ
예전 샘들은 아이들 많이 때리셨죠-_-;;;;;

'꽃으로도 때리지마라'
혜자님 말씀^^
김혜자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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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우스 작성일

역쉬 호수님~
이러니 제가 매일 퐁당~하죠
옛날엔 학교에서 맞고 왔다고하면 엄마한테 또 맞았거든요...ㅠㅠ
그래서 누구한테도 말못하고 그랬죠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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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스키 작성일

나도 맞고 살았나?
회장실 가서  생각좀  해 보고.

딱 한번 맞아 봣네
것두 낭심을  발로..
나쁜 김순천선생님

이름도 안잊어 먹네
4학년때

좋아요 1
제우스 작성일

허수키님도 아픈추억이...ㅠㅠ
국만학교 3학년때
중학교 2학년때
아주 인생 전환기였어요....

좋아요 0
sindelelra 작성일

저의 카페 입성 동기부여자신 제우스님
둘러보던 중
재치와 유머를
거기에다 스마트까지 겸비하셔서
유독 눈에 들어왔죠
지금의 게스트분들도
저와 같은분 많으실거에요
가입하셔서 같이 어우러지시면 더 잼날듯
그런다고 저 카페 직원아님니다앙ㅎ

어린애 때릴때가 어디있다고
쌤 나빠
디따디따디따디따 나빠아 ~~

좋아요 2
제우스 작성일

이런이런 마이씨수따~뽕따렐라~내꼬렐라
오뽜 요기 직원입갑다 ㅋㅋㅋ
(송중기 닉콘을 부탁해야할듯 ㅋ)
그니깐 아직도 이름이 안잊혀져 ㅡ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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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금잉어 작성일

돌파룹스  귿모닝 ,
3학년이면  솜털이 보송보송한
애긴데 저렇게 애를 패다니,
저도 저 무렵
1,2,3,4 학년
중학교 1,2,3 학년 때까지는
매질하는 선생님 많았서
교사에 대한 부정적인 이미지가
컸었음.

고등학교 이야기는
다음편에 나오나요? ㅎ

좋아요 1
제우스 작성일

증학교 아직 안나왔는데요 ㅋ
고등학교로 건너 뛸까요 ^^
지금생각해봐도 10살짜리를 입안이 터지도록 때린 선생님이 왜 그랬을지 이해가 안되요
아직도 이름이 잊혀지지 않아요 ㅡㅡ
이른아침부터 댓글 감사합니다
출근준비 때문에 쓩~~~

좋아요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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