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네갈 다카르 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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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물처럼바람처럼 댓글 6건 조회 511회 작성일 25-09-21 07:30본문
소식을 올립니다.
저는 시에라리온 서쪽 대서양 중서부에서 9월 15일 새벽에 조업을 마치고 이틀을 항해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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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네갈 EEZ 에 들어서면 세네갈 국기를 선수 마스트나 가운데 있는 메인마스트에 걸어주는데. 입항후에 메인마스트 양쪽에 위험물 (기름) 수급기인 B 기와 검역기인 Q 기를 게앙하기에 선수 마스트에 입항 해당국가 기를 게양합니다.
17일 오전 7시에 다카르 기름부두에 접안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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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름부두에서 바라본 하역부두 .건물들도 제법 보이고 도시적인 느낌도 납니다.
기름받고 오후 5시가 다되어 하역부두에 접안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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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배 옆에 같은회사 배 인 선망선 오리엔탈 김 배도 보입니다.
입항서류를 챙겨두고 밤 9시가 되어서야 21시간만에 3시간 잠을 잤습니다.
그리고 밤12시부터 아침6시까지 당직.
18일 오전8시부터 하역작업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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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해사는 하역및 선적되는 물품의 총책임자 이다보니 체력 30%
정신력40% 그리고 커피를 몃잔이나 마셨는지..
기온은 낮에 31도 정도 되는데 습도가 높아. 가만히
서있기만해도 땀이 납니다.
이번에 냉동콘테이너에 하역할 고기는 120톤
5대분량입니다.
하역 중간중간 각종 입항관련 담당부서에서 두명 세명씩 돌아가며 오면 그거또 다.상대하랴.
몸이 하나론 진짜부족합니다.
컨네이너 4대작업이 저녁 8시에 끝났습니다.
조업중에 마다에서도 그랬지만
돔이나 .숭어등 그냥 버릴 고기들이 잡히면
모아뒀다가. 마다에선 잭프룻.용과.
바나나.파인애플.감(홍시) 등 열대과일들과
물물교환을 합니다.
현지인들이 큰고기를 접할 기회가 많지않은지
아주..환장을하고 옵니다.
피쉬..피쉬..하면서 바꾸자고 ,
여기 세네갈은 타이거새우?
크기가 한30센티는되는 큰새우와 바꾸기위해.
돔하고 알바코 중량미달되는것들ㆍ 모아둔것하고
바꾸는데 고기 1톤에 새우 100kg 비율로 바꿨는데
버터구이해서 먹으니 3마리도못먹겠더군요.
그리고 배에 잡상인들 무쟈게 옵니다.
주로 롤렉스..또 뭐드라 하여튼 이미테이선
짜가 시계들 50달러라고..ㅎ
그리고 무선이어폰..핸드폰등등..
어제온놈. 오는 또오고 새로운놈또오고..
그래도 선원들이 필요한 이어폰 이나 멀티USB
충전기 같은걸 사주니 계속옵니다.
3시간자고 또밤12시부터 당직을 서는데
머리가 띵하고 두통이 옵니다.
19일 아침 8시 마지막 콘테이너 1대 작업마치고
바로 베이트( 참치미끼) 오징어와 1600상자
와 정어리400 상자 그리고 몃가지 필요했던물품들이 실려온 컨테이너1대분량을 다시 선적했습니다.
오후 5시쯤 작업을 마치자 마자옆에 배와 자리 바꿈을 합니다.
저녁8시쯤. 잠깐 마트에 외출을 하고
왔는데. 100유로가 세네갈돈으로
65,000 세파 입니다.
이곳 물가가 싸다는 느낌은 없습니다.
오늘은 내일 출항준비를 모두 마쳐놓고
본사 부사장님 이시자 이곳 현지 법인 대표님께서
저녁을 사준신다고 하여 가벼운 마음으로 외출을 했습니다
세계 어디를 가나 한국음식점은 있는가봅니다.
배에서 냉동식품만 먹다가 모처럼 삽겹살과 된장찌게를 맛있게 먹고 왔습니다.
참고로 케이프타운에도 한국식당이 몃곳 있는데
성북정 이라는 식당에서 정말 맛있게. 먹었던기억이,
그리고. 굴 있잖아요.
마트에서 흔하게 파는귤..
천리향이니..황금향이니 하는것들말고..
케이프 타운의 귤은 정말 맛있습니다.
가격도 싸고..
살짝 주황빛 이 나는데..
혹시라도 케이프 가시는분들..
꼭 사서 드셔보시길..
이제 이곳 시간은 20일밤 10시23분을 막지나고
있네요.
한국보다 11시간 느립니다.
저는 내일 오전9시에 아이슬란드로 향합니다.
어장도착까지 14일정도 소요.예정
이이슬란드 턱밑 공해 에서 약 30일~40일 조업후
지중해 앞에서 15일 정도 조업을 마치면
20개월의 어기를 마치고 교대 하선을하고 귀국
합니다.
12월 초쯤 귀국예정 이네요.
귀한 댓글 주시는님들께 감사드리고
답글을 못드려서 항상죄송합니다.
그럼 잘들 계시라요.
댓글목록
세네갈 다카르라 하시니 프랑스 파리에서 세네갈 다카르까지 왕복하는 다카르 랠리가 생각나는군요. 아이슬란드 가시면 오로라 꼭 보세요~
좋아요 1
얼마 안 남은 시간이 물따라 님 입장에선 외려 길게
느껴질 시간이네요
말년 병장의 시간과 같은?ㅎ
누적된 피로가 건강을 해치지 않게
무쪼록 건강유의하세요^^
그 엥간하믄 이제 한국 오시지 그러세요
가족은 식구들 괜찮나요
은근 방랑벽 있으신 듯
사랑하는 보고싶은 사람들과 함께 하시길
뱃사람
다 되셨구로
그만 국내에서 활동 하시길요
시골생활 좋더군요
굿
/
열심히 일하시면서 여행도 하면서 얼마 안 남은 12월까지 건강하게 조업 하시고 돌아 오시길요. 신세계 간접 경험 늘 감사합니다.
좋아요 1
커피로 잠을 밀어내야하는
극한 과정이네요
곧 12월 되겠지만
지금은 하루가 72시간 같겠지요? ㅎ
만선은 이미 달성하신 거 같고(엄지척!)
건강히 귀국하시길^^
세네갈 다카르라 하시니 프랑스 파리에서 세네갈 다카르까지 왕복하는 다카르 랠리가 생각나는군요. 아이슬란드 가시면 오로라 꼭 보세요~
좋아요 1
커피로 잠을 밀어내야하는
극한 과정이네요
곧 12월 되겠지만
지금은 하루가 72시간 같겠지요? ㅎ
만선은 이미 달성하신 거 같고(엄지척!)
건강히 귀국하시길^^
열심히 일하시면서 여행도 하면서 얼마 안 남은 12월까지 건강하게 조업 하시고 돌아 오시길요. 신세계 간접 경험 늘 감사합니다.
좋아요 1
그 엥간하믄 이제 한국 오시지 그러세요
가족은 식구들 괜찮나요
은근 방랑벽 있으신 듯
사랑하는 보고싶은 사람들과 함께 하시길
뱃사람
다 되셨구로
그만 국내에서 활동 하시길요
시골생활 좋더군요
굿
/
얼마 안 남은 시간이 물따라 님 입장에선 외려 길게
느껴질 시간이네요
말년 병장의 시간과 같은?ㅎ
누적된 피로가 건강을 해치지 않게
무쪼록 건강유의하세요^^
요조숙녀 납시었네
하시어요
오시옵소서 안하냐
조선시대 아니고
하던대로 햐
로 모시깽 왜 이제 안온댜
에허
미챠
ㅡ.ㅡ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