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빛과 너의 향기 > 50대 게시판

본문 바로가기

50대 게시판 인기 게시글

50대 게시판

달빛과 너의 향기

페이지 정보

작성자 노란네모 댓글 3건 조회 731회 작성일 23-07-01 00:21

본문

후딱 늙어버리고 싶단

꿈이 있었다.


이젠 늙은 나이가 되고보니

희망이 되었다.


내 주위는 나와함께 늙어가는

현실이 되었다.


감사하다.


내가 살아있고 너와

더불어 함께 나이들고 있음을.


상황이 이해하든 말든

눈이 어둡고 귀가 가늘어져


자세히 보지 않아도 평안하고

정확히 들리지 않아도 편안했다.


나이드는 것에 대한 인정.

그것이 평화를 주는 것임을.


인정하고 받아들이는 것에 대해

젊음이 넘실거릴 땐


부당, 혹은 가혹, 흔들렸다.

다행이다.


쪼개면 반듯이 쪼개져

태워져 사라지지 않았음을.


누군가가 나를위해 위로하고

잘 견뎌 살아내길 응원하고


때론,

오늘처럼 나이들었음에도


흔들리는 이유는

살아있어 사랑할 수 밖에 없음을 .


달빛이 밝은 오늘 밤.


향기로운 너를 위해

감사하고 미안하고 사랑한다.


추천5

댓글목록

타불라라사 작성일

잘 쓴 글임! 단어는 명료하고 표현은 적확한 용어 ᆢ글을 길게 빼지않고 억지로 꼬지도 않은 담백한  글.

ᆢ잘 읽었수다. 생각이  없으면 이런 글 나올 수 없지^

좋아요 0
보이는사랑 작성일

네모야 간만에 왔구나~~
올해도 벌써 7월~~후반기에 접어 들었구나.
짧은 인생 잼나게 살아보자.
자주 나오렴.

좋아요 0
난허스키 작성일

다른사람들은 좀더
        젊어질려구 막 뜨뎌 고치는데
                빨리 늙으면  슬프잔아요
                      생각이 청춘이면  몸도 청춘이 됩니다

네모님  반갑습니다

좋아요 0
Total 873건 33 페이지
50대 게시판 목록
번호 제목 글쓴이 조회 추천 날짜
393 눈사 738 5 05-11
392
추도식 댓글1
눈사 718 5 05-24
391
대패 댓글3
눈사 751 5 06-02
390 눈사 686 5 06-17
389 눈사 682 5 06-28
388
부럽다 댓글4
눈사 759 5 06-30
387
ep 두가지 댓글2
눈사 686 5 07-18
386
댓글1
눈사 680 5 07-28
385 눈사 829 5 08-10
384
3대 댓글1
눈사 696 5 10-13
383
더 킹 댓글1
눈사 505 5 10-28
382
오도방구 댓글4
눈사 608 5 03-06
381 눈사 837 5 03-06
380
해 봤을까? 댓글2
눈사 591 5 06-28
열람중 노란네모 732 5 07-01
게시물 검색

회원로그인

현재 접속자 수 : 330명

Copyright © 미즈위드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