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뽑는 학원 이라도 다녀야 할듯.. > 50대 게시판

본문 바로가기

50대 게시판

제목뽑는 학원 이라도 다녀야 할듯..

페이지 정보

작성자 어복과여복 댓글 25건 조회 524회 작성일 19-08-13 10:56

본문

나 어릴적

내어머니께서는  항상 그릇이며 냄비며 새거를 사시면


그걸 바로 쓰시지 않고  딸들 시집갈때 줄거라며

포장도 뜯지않고  그걸 안방의 장롱 위  두세뼘남짓한 공간위에

차곡차곡  쌓아놓으셨다.


하지만 그러한 집기들은  결국 두명의 누나가 시집갈때도 그자리에 있었고

몃번의 이사끝에   수년,아니 어쩌면 십여년이

지나서 새거 아닌 새것으로 부엌의 한자리를 차지 하고 있었다.


그때는 어머니의 딸자식  생각하는 마음에  아끼고 또 아껴서

시집가는 자식에게 보내주고 싶은 애뜻한 마음이셨을것이다.


그러한 내어머니의 모습을  집사람에게서 자주 보인다.

이제 장성한 딸아이를 둔 부모입장에서  나와 집사람의 입장차이는 많이다르다.


집사람은 예전의 내 어머니께서  그러셨듯이.

좋은거 새로운게 있으면 안쓰고 주방의 수납장 한켠에 고이 모셔둔다.

그리곤 하는말이~우리애들 시집,장가 갈때 이거 주면 좋겟다~~한다.


내 입장은 그와는 다르다.

이사람아~애들 시집장가갈때면 지금보다~훨씬 좋고 편리한 제품이 또 나올것이고

그때되면 지금 이건 완전 구닥다리 되는거야~~

그냥 지금써~~

하는 입장이다.


직장 관계로  근무처 에서 숙식을 한지 7개월이 넘어섰다.

주말이 되면 집에 올라가는데


주말동안 에는  주방일은 오롯이 내 몫이 된다.

휴일만큼이라도  집에서 최대한 이것저것 내가 없던 빈자리를 채우려고..


빨래를 제외한  집안일을 해치운다.

쓰레기 분리수거. 음식물쓰레기처리. 욕실 청소 (한번에 욕실두개는 못하고 번갈아) 그리고

후추 목욕시키고 말리고 털 빗겨주고~~ 등등


그중에 가장 손이많이가는건 역시 끼니를 해결하는것이다.

쉬는날은  밥때가 왜그리 빨리 오는지 먹고 좀 쉬다 보면  또 밥때다.


나는 바깥 음식을 별로 좋아하지 않는편이다.

집사람이 해주는 집밥이 가장 좋다.

시집올때 밥도 할줄 모르고  반찬하나도 할줄 몰라서서 요리책을 들여다보면서

큰처형에게 전화로 물어보던 모습이지금도 생각나는데 지금은 요리도 잘한다.

잘 안해서 그렇지 ㅠ.ㅠ.ㅠ


어느때부터 주방일을 내가  도맡아 하고 있다.

우리집엔 집사람이 쓰는 주방칼과  내가쓰는 주방칼이 다르다.


집사람은 날이 잘 들지도 않은  홈쇼핑에서 산듯한 손잡이가 색깔별로 있고

도마도 그 고무 실리콘 처럼 색깔별로 있는걸 쓴다.


하지만 난 주방칼을 사용할때 일단은 잘 드는 예리한 날이 선 칼을 사용한다.

그칼도 내가 잔소리를 해서  집사람이 툴툴거리면서 사준 독일제 칼이다.

또 다른칼은 생선회를 뜰때 쓰는 칼과 생선뼈를 자르는 남원칼이 있는데.

모두 나만 쓰는칼이다.


난 아직 주방일이 서툴지만 손은 빠르다.

또한 동시다발적으로 주방일을 할수있다.


예를 들자면 된장찌게를 끓이기 위해  육수를 만드는동안 다른 재료를 손보고

그릇들을 설것이하고

더불어 쌀을 씻어 밥을 앉히고~~ 햄이나 달걀을 후라이 하고 등등.. 식사 차리는데.. 30~40분이면 충분하다.

하지만 집사람은 멀티가 안되서 끼니 한번 해결하려면 족히 시간반은 걸린다.


예전엔  퇴근전에 몃시쯤 퇴근해~하고 전화를 해놓고 집에도착하면  그뒤 한시간이 이상기다려야 식사를 할수있었다.


우리집엔 지금 20년을 넘게쓴 압력 밥솥이 있다.

결혼하고 5년동안 부모님 모시고 살다 큰애 다섯살때 분가를 하며 그때 백화점 가서

10인용 풍년3중바닥하이클래드 스뎅(ㅋ)압력밥솥을 산것을 아직도 사용하고 있다.


밥맛을 중요하게 여기다 보니 쌀도 이것저것 바꿔보고 솥도 이것저것 바꿔봤지만

지금 쓰고 있는솥이 가장 맛잇는 밥을 만들어준다.

물론 ~불조절의 기술을 잘써야 하지만~~


그사이 내가 밥솥회사의  A/ S센터를 대여섯번은 다녀온듯 하다.

(참고로 풍년의 A/S센터는 문래사거리에 있다.)

패킹고무는 한번가면 5개를 사다놓고

양쪽손잡이와 부속류도 여분으로 하나씩 더 사다놓는다.


A/S센터 에 계시는 분이 이제 솥은 바꾸라 한다.,

더좋은거 많이 나오고  새걸로 바꿔야 자기네 회사도 먹고살거 아니냐고~

하지만 아직 그솥을 바꾸고 싶은 생각은 전혀 없다.


오늘은  폭염경보라고  문자가 들어왔다

이런날은 시원한 메밀 국시(일본말을 애써 안쓰고자함이다) 가 먹고싶은 날이다.


집에서 간단하게 메밀국시를 만들어 드시면 좋을듯 하다.

먼저 간단한 재료준비.


메밀국수 는  꼭 갓뚜기 제품으로 사시면 된다.

그리고  국시장국 -가쓰오 부시 장국

무우  3분의1

쪽파 2~3뿌리

무우순 반팩

락교


1.국시장국을 물과  취향에 맞을 정도로 희석하여(짜지 않을정도)  그릇에 담아 냉동실에 넣어둔다

다른재료 손질해서  국시를 드실때쯤 알맞게 국시 소스가 차가워짐


2.무우는 갈아서 즙을 만들어  (1인당 1회에 큰수저 한스푼)  그릇에 담아 랩 씌우고 냉장실에 보관


3.무우순은 잘 씻어서  접시에 담아 랩씌워서냉장보관


3.쪽파는 잘게 썰어 역시 보관

(요기까지 해놓고 30분쯤 텀을 주면 됨)


4. 메밀국수는 500원짜리 동전 크기만큼의 양이 1인분 정도 보시면 되고.

   삶을때 팁으로 소다를 조금 첨가하면 면이 좀더 탱탱해짐-요거 쉽게 알려주는 비법 아닌디..ㅋㅋ

   소다를 찻숟갈 1스푼정도  넣으면 거품이 부글부글 끓어오름.. 이때 찬물을 조금씩 부어서 거품을 가라앉히면 됨.


5. 메밀국수가 삶아지면  찬물에 비벼서 최대한 빨리 씻어주고  물기를 뺀뒤 밥공기 안에 손으로 돌돌 말아서

   접시에 담아주면 모양도 이쁨.


6. 밥공기에  장국 담고 무우즙 한스푼 넣고  무우순 적당량 넣고  쪽파 넣고  고추냉이 적당량 넣고

   푹~~적셨다가 드시면 ~~ 유명 소바집 부럽지 않게 드실수 있습니다~~



이제  이 찌는 둣한 더위도 며칠만 버티면~ 아침저녁으로 선선한 바람이 불어올겁니다.

기운들 내시고 오늘도 화이팅 합시다~~~^^















 



 


추천9

댓글목록

best 이유있는참견 작성일

오늘.... 한가,여유로우시다는...뭐
그 말씀이신걸로~~~이해하고 갑니다^^

좋아요 1
best 보민2349 작성일

어머니의 새 그릇  &  어복의 간단 메밀소바          ....    점심 맛있게 드세욥

좋아요 1
best 낭만 작성일

읽다가 허기가 집니다..ㅋㅋ( 내 글도 긴 주제엨ㅋ)
주말 부부시라.. 신혼 기분 ??  ㅋㅋ

예 전에 며느리 시집오기 전에 ..
여행 선물로 쌍둥이 칼 세트를 줬더니..
녀석이 좋아하던 모습이 떠 오릅니다.

요리 솜씨는 더 보다는 한 수...
아니 두 수 정도는 높으신 듯 합니다 ~~

좋아요 1
best 내일 작성일

글 제목은...
<어복과 여복을 겸비한 남자의 家內 이야기>
어때요, 긴 제목이죠?^^
글이 워낙 기~~~니까
제목도 요 정도는 길~어줘야...ㅎ

바람직한 남편님이심다.
싸모님이 부럽네요.
3대가 덕을 쌓아야 누린다는 주말부부까지...
여그 독자들께 당장 메밀 두장씩 돌리는걸로~!!!^^

좋아요 1
best 허스키 작성일

좋은것과  새것은  아끼면  똥 되요
부지런히 써야 합니다

무엇이든 간에

좋아요 1
방글이 작성일

주부일지네요? ㅎㅎ
주말마다 아내분을 위해서
좋은거죠? ^^

좋아요 0
어복과여복 작성일

이제 버릇이 되서~
집사람은 주말엔  손에 물한방울을 안묻히려고 하네요~ㅠ

좋아요 0
진실 작성일

저도 압력밥솥을 사용하는데..
뭐든 한번  쓰면 오래쓰거든요.
쌍복님은 저보다 더 하네요.ㅋ

새로산 것은 바로바로 써야쥬~~^^
나중에 쓸려면 또 더 좋은 물건들이
넘쳐나자나요.

그나저나..
여기 위드에 남자분들은 도대체
 못하는게 뭐여요?ㅋ
다들 너무 잘하시는듯..

쌍복선생뉨~~
오늘의 요리강좌 잘 들었슴돠.~^^*

좋아요 1
어복과여복 작성일

ㅎㅎㅎ  식사는 하셨쥬? 진실님~
맞아요~ 요즘은 하루가 다르게 좋은 품질의 각종제품들이 많이 나오니까.

그런면에서 애들것은 나중에.. 꼭 필요할때 장만해주면 된다고 생각해요~

요리를 잘하는건 아니고~ 그냥  가끔 한번씩 해주는거죠~

좋아요 0
내일 작성일

ㅋㅋㅋ 쌍복님....이래...ㅋ
진실님, 쎈스짱~~!!

근데 갱상도 분들은 상복님...이라칼틴디..ㅎ

좋아요 0
허스키 작성일

좋은것과  새것은  아끼면  똥 되요
부지런히 써야 합니다

무엇이든 간에

좋아요 1
어복과여복 작성일

맞아유~~ 지금 이순간 가장 빛을 발할때 써야쥬~

좋아요 0
dd 작성일

스뎅 ㅋㅋㅋ

남자들이 요리도 하면 더 잘하더군요
저희집에도 딸들 주려고 산 식기들이
이제는 삭아가는중 ^^

좋아요 0
어복과여복 작성일

남자들이 하믄또 잘하쥬~~~

저도 한 30가지는 무난하게  합니다~~ㅋ

좋아요 0
행님아 작성일

대부분의 주부들은 다 그럴걸요?
이쁜 그릇은 쓰기 아까워서 높은 곳에  고이고이 모셔두는데
그건 아마도  쳐다만봐도  기분좋고 이쁘걸랑요^^
에유~~쌍복님 옆지기님은 복도 많아요
주말부부지, 청소해주지, 식사도 거뜬히 해결해주지
진짜! 나랄 구하셨나봐요ㅎㅎ

좋아요 0
어복과여복 작성일

제가 지은죄가 많아서~~~ㅠ

미안해서 그러쥬~~

좋아요 0
연후 작성일

멀티가 되시는
주부 9단표 메밀 국시
잘 먹고 가요~^^

답례로 추도 드리고~~ ㅎ

좋아요 0
어복과여복 작성일

감사시럽습니다.

주부9단은  실제 가정일 하시는분들께  비하면 어림없는 말이고요~

그냥  어쩔수 없이 흉내만 내는거쥬~ㅎㅎ

좋아요 0
보민2349 작성일

어머니의 새 그릇  &  어복의 간단 메밀소바          ....    점심 맛있게 드세욥

좋아요 1
어복과여복 작성일

보민님께서도~~ 맛난점심 드세요~^^

좋아요 0
내일 작성일

글 제목은...
<어복과 여복을 겸비한 남자의 家內 이야기>
어때요, 긴 제목이죠?^^
글이 워낙 기~~~니까
제목도 요 정도는 길~어줘야...ㅎ

바람직한 남편님이심다.
싸모님이 부럽네요.
3대가 덕을 쌓아야 누린다는 주말부부까지...
여그 독자들께 당장 메밀 두장씩 돌리는걸로~!!!^^

좋아요 1
어복과여복 작성일

ㅎㅎㅎ 내일 님께서도~~
맛난점심 드시고 화이팅 하세요~^^

좋아요 0
노을 작성일

어머니들은 다 똑같으신가보네요
늘 싱크대 속에 들어있던 냄비세트ㅋ
결국은 유행지난 촌시런 냄비가 되어 딸들은
안가져가고ㅎ

션한 소바 한그릇 먹은 느낌입니다^^

좋아요 0
어복과여복 작성일

글츄~~ 옛날 본차이나 48 p니 뭐니  보기에도 깔끔하고 좋아보였던
그릇 셋트들...

시간지나서  딸자식들 시잡갈때는 결국새로 사주고
집에있는건 손님맞이 용으로 사용하게되쥬~~

소바 맛있을거유~~~
ㅎㅎ

좋아요 0
낭만 작성일

읽다가 허기가 집니다..ㅋㅋ( 내 글도 긴 주제엨ㅋ)
주말 부부시라.. 신혼 기분 ??  ㅋㅋ

예 전에 며느리 시집오기 전에 ..
여행 선물로 쌍둥이 칼 세트를 줬더니..
녀석이 좋아하던 모습이 떠 오릅니다.

요리 솜씨는 더 보다는 한 수...
아니 두 수 정도는 높으신 듯 합니다 ~~

좋아요 1
어복과여복 작성일

쌍둥이 칼~~ 마자유~~제 집에도 있는...

원래는 다마스커스 강  식도를 사고싶었는디..

넘 비싸서~~~ㅠ

생애 처음 주말부부도 괜찮드라고요~~ㅎ

좋아요 0
이유있는참견 작성일

오늘.... 한가,여유로우시다는...뭐
그 말씀이신걸로~~~이해하고 갑니다^^

좋아요 1
어복과여복 작성일

마자유~~오늘은 모처럼 조금 여류롭긴 합니다~ㅎㅎ

좋아요 0
익명의 눈팅이1 작성일

이번주만 지나면 더위가 풀린다고 합니다
오늘도 기운 내고 화이팅하는 하루가 되시길 ^^

좋아요 0
어복과여복 작성일

넵~~ 님께서도~~ 오늘하루 활기찬 남은 시간 되세요~

좋아요 0
Total 413건 1 페이지
50대 게시판 목록
번호 제목 글쓴이 조회 추천 날짜
413
간밤엔... 댓글4
보이는사랑 196 1 08-18
412 보이는사랑 94 0 08-18
411 보이는사랑 142 2 08-18
410 王昭君落雁 546 7 08-16
409 눈팅과눈팅사이 491 5 08-15
408 눈팅과눈팅사이 300 4 08-15
407 hellfire 287 0 08-14
406 hellfire 296 1 08-13
405 보이는사랑 295 5 08-13
열람중 어복과여복 526 9 08-13
403
차칸 사람들 댓글12
엘레나 354 7 08-12
402
차칸 딸 댓글12
엘레나 256 5 08-12
401 보이는사랑 210 4 08-12
400 보이는사랑 196 5 08-12
399 보이는사랑 266 3 08-12
게시물 검색

회원로그인

현재 접속자 수 : 155명 현재 사랑방 접속자 수 : 0

Copyright © 미즈위드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