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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오르는 여인의 초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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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타불라라사 댓글 6건 조회 1,515회 작성일 20-02-05 1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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괜찮은 영화다. 감독의 연출과 짧은 대사로

이어지는 풍부한 감정 연기가 섬세하다.

여성감독 특유의 미세한 부분까지 포착하여

영상에 잘 담아 놓았다. 


친절하게 설명하는 영화는 아니다. 결말을 향해가는

도중에, 어떻게 결론을 낼지 감독의 의도에 오감을

곤두세우고 빨려 들어가는 매력이 있다.


영화를 보고난 후, 셀린 시아마 전작들을 검색하니까.

각본도 쓰는 실력파 감독이다.대사는 지루하지 않고 

억지로 꾸미지 않는다. 북유럽 스칸디나비아 디지인과 

"The woman in the window를 쓴 A.J.핀의 문체처럼 

간결하다.


관객들에게 냉혹한 시선을 제공한다.

이 또한 기대하지 않은 디저트다.


엔딩 씬은 영화 전체를 관통하는 주제를,

비발디의 4계 중 여름이 웅장하게 울려 퍼진다.

엘로이즈(아델 에넬)의 표정 연기와 오버랩되어 

대미를 장식한다. 엔딩씬이 영화 전체와 비발디의

4계 여름 주제와 묘하게 합치된다. 


"엔딩 씬만 봐도 본전을 뽑는다" 비발디의 4계

여름을 이해하는 코드와, 변화무쌍한 날씨가 

곧 타오르는 여인의 초상이다.


ᆢ굳이 장르를 따지자면ㅡ무의미하지만ㅡ 페미니스트

계열의 예술영화쪽 손을 들어주고 싶다. 그렇게 생각하는

이유는 감독의 스타일과 의도가 가감없이 반영되었다고

보기 때문이다. 싸이 스타일같이 셀린 시아마가 연출하고

편집할 수 밖에 없는 셀린 시아마 스타일 영화다.


젊은 감독이자 각본가인데 ᆢ프랑스ᆢ누벨이마주

영향을 많이 받은 것이 아닌가 생각된다.


셀린 시아마는 기본이 탄탄하고 내공이 돋보인다.

안목있는 제작자를 만난다면(이미 헐리우드 대형 

영화사들 제의가) 수준 높은 영화로 아카데미

제패가 기대되는 감독이 될 것이다^  


#타오르는 여인의 초상과 여러모로 닮은 영화인

"그레타 거윅 감독의 작은 아씨들"이 2월 12일 

개봉한다. 기생충과 같이 아카데미 어워드 6개 부문

노미네이트된 영화다.


여류 감독에 레이디 버드로 극찬을 받은 인디 영화의

여왕이라는 타이틀을 가진 감독이 연출한 작품이다.

셀린 시아마처럼 본인이 직접 각본까지 썼다. 물론

원작은 소설이지만 그레타 거윅,의 재해석과 "시얼샤 

로넌"의 연기가 기대된다.


타오르는 여인의 초상에 평점을 매긴다면 90점 이상 

100점 이하를 주고싶다!(완벽한 영화는 없으니까)


# 그레타 거윅의 "레이디 버드"는 구글플레이

리스트에도 있다.









추천2

댓글목록

지혜의향기 작성일

꼬갈 모자 라라사님 안~뇽?
오다가다 어쩌다가 오지만 이제서야 보았다
라라사님의 글을....그리구 엉아는 팬이 되었다
 
글을 읽을 가치(?) 그리구 늘 새로움으로 꽉찬 글이다
왜? 엉아가 이제서야 봤을까나.....
군학일계(?)의 ㅋㅋ .....라라사님 글을.....

늦었지만 2빠라도 누지른다
ㅎㅎ

라라사님
좋은 저녁 맛있게 많이 드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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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불라라사 작성일

감사합니다 지혜의향기님 우리 친하게 지냅시다. 입춘 덕담으로 '개문백복래"란 글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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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톱달 작성일

레이디 버드는 넷플릭스에도 있다
나머진 무식해서 패스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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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불라라사 작성일

나, 뽕 대출금 갚고, 노예12년 생활 청산하면 안될까ㅋ! 뽕 은행에 가봐. 혹 달러이자가 입금되었는지.

ᆢ벤자민 버튼의 겨울은 거꾸로 가나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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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톱달 작성일

줄때는 금값 지금은 또ㅇ값
분리수거 하러 가기 싫으니까
계산 다시해 와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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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불라라사 작성일

어이구 둔하기는 ᆢ저 글엔 부비트랩이 있어, 빨리 달님이 뽕 은행가서 잔고 확인해봐봐봐ᆢ

ᆢ두리번 어슬렁 하면 뭔가 보일거임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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