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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타불라라사 댓글 0건 조회 1,167회 작성일 20-02-21 1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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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10월달쯤 일거다.

구룡포 말목장성을 탐방하고 일주하려다

겪은 일이다.

동네 E마트 옆 남구 보건소와 행정센터가 있는

버스 정류장에 잠시 머물렀다.

담배를 피우며 행정센터 게시판을 보니까

성 범죄자들 주소지가 고스란히 노출되어 있었다.

그 세 놈 중 한 놈이 우리 집과 주소가 비슷했다.

나이도 20대 초반이고 본 적은 없는 인물이었다.

..버스를 타고가는 와중에 곰곰히 생각이 겹쳤다.

내가 사는 곳은 인구 7만 정도의 남초 지역이다.

공단 배후 도시이자 외가가 터를 잡은 곳이기도 하다.

(외가는 상당한 지주계급에 부르조아 집안이다.

아직도 말을 탈 때 사용한 "하마석"이 있다)

이 정도면 뉴욕처럼 범죄율이 높아야 한다.


이웃은 주로 단독 주택에 공무원과 공기업에 근무한

사람들이 많아서 오랫동안 보아온 사람들이다.


물론..난, 동네에서 이미지가 망가질까 술은 고사하고

식당에도 안 간다.(미드에서야 망가졌지만 ㅡ:ㅡ)


작년에 이웃 두 집이 이사를 왔다.

나랑 별 상관도 마주칠 일도 없지만 은근 거슬렸다.

한 집은 cctv를 다섯 대나 설치하여 내 신경을

자극하고 죄인처럼 맹글었다.


근데 좀 알고보니 그집 여자 아이가 장애(결핍)를

가진 아이였다. 여자 혼자 아이를 키우는 입장에

충분히 이해가 되었다.(제법 큰 식당을 하는데

맛있는 반찬을 가끔 집앞에 말없이 놓아두신다.

나이는 나보다 어린 40대인데 이웃에게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


성범죄로 들어가서..우리동네에 고작 3명이다.

인구 7만으로 나누면 소수점 이하로 내려갈 거다.

코로나-19 바이러스처럼 과도한 망상을 가질 수 있다.

성범죄가 워낙 타인의 멘탈에 끼치는 영향이 크니까.


우리가 일어날 수 없는 식인 상어에 물리거나

비행기 사고를 당할 확률이 아주 낮지만,

끔찍한 사고에 대하여 필요이상 크게 확률적이나

빈도수를 계산한다.


인간의 편향적인 사고인데요

우린 그렇게 설계되었다.

낮선 사람이거나 인상이 험악하거나

타인종에 배타적인 감정을 가질 수 있다.


이런 편향적인 시각을 교정하는 방법은

통계나 확률밖에 없다.

마크 트웨인이 말을 한 것처럼..


세상에는 세 가지 거짓말이 있다고 했다.

거짓말, 새빨간 거짓말, 그리고 통계.

(이 말은 영국의 수상 디즈레일리가 했다고 마크 트웨인이

우기지만 실제로 디즈레일리가 한 적은 없다.

마크 트웨인이 거짓말 한 거다)


"마크 트웨인은 남군을 지지한 흑백 차별론자의

전력이 있는 인물이다. 후일 북군이 승리한 후

어슬픈 김지하처럼 변명을 한 것도 있었다"


하지만..

우린 통계를 모르고 세상을 알 수 없다.

통계청과 한국은행에 세리(삼성경제연구소)와 국토교통부에

들어가면 통계가 널부러져 있다.


무엇무엇이라 주장해도 이 통계가 없다면 말짱 황인 세상이다.

진실을 알려면 통계에 주목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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