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백 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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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개밥바라기 댓글 8건 조회 1,379회 작성일 20-05-13 02:39본문
동백 꽃은
아름답게 영어로 핀다
까멜리아
누구의 사랑 이라도 좋을 만큼
이국적이다
문 열고
들어선 저녁
소주 잔 드는
사내들의 숫컷 흉내는
손목 잡지 못한
아쉬움으로
자못 술 값이 아깝지만
동백으로 부른
여자의 나긋한 목소리로
위안을 가진다
부끄럽지 않은
자식과
거리낌 없는 엄마는
동백꽃 피는
술집에서
서로에게
꽃 이름보다
아름다울 수 있는
삶겨운 안주를
저녁으로 먹는다
댓글목록
3추요
좋아요 0동백꽃 나올줄 알았네요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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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생각보다 앞서 읽고 계신다는 ...
감사합니다
다음은 모란이 나올지도 모르지요
그 드라마군요.
사랑은 직진이라며 무한정의 애정을 표현하는 남자
츤데레의 성격이 다분한 야구선수
제법 당차고 야무진 어린 아들
그 세남자의 사랑을 한 몸에 받는 사랑스러운 여자
개인적으로는 은근한 질투심까지 느꼈던거 같은데
여주인공은 이 드라마의 성공으로 년말 대상까지 받았죠.
제게는 왜 사랑은 안보이고
자꾸 어릴 적 비슷한 풍경의 사람 사는 모습만 보이던지...
아마 나이를 먹는다는 또 다른 증거인지도 모르겠습니다
아들과 동백과의 무심한듯 또한 곁가지 같은 사랑이 때론
더욱 가슴을 흔든 것은
세상이 '나'의 사랑에 관심이 없다해도
'나'에게는 어떻게 바라본다 해도 소중한
'우리'의 삶이 된 때문입니다
향미를 기억하며
그녀의 사랑 또한 조금씩 그리워 합니다
감사합니다
네. 그러시군요.
아무래도 제가 개밥바라기님보다
부족한 부분이 많은 단편적이라
부끄럽단 생각이 드네요.
제 글에 댓글도
지금 답변도
50방에 글 잘 쓰는 분이 오셔서
반가움에 두서없이 댓글을 달았나 보네요.
깊이 반성하고
앞으로 혹여 댓을 달게되면 신중을 기해
조심을 더해서 달아야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아...그런 뜻이 아니고
전 그런 것들이 더 보이더란 말씀을 드리고 싶은 것이 었는데....
젊었을 때
사소한 것들을 놓치고 또 그런 것들이 당연한 것인듯 했고
그런데 나이를 먹다 보니
자꾸 사소한 것들만 더 보이더란 말씀을 드리는 것인데요....
깊이 반성을 하시지는 않아도 되고
조금만 반성하셔서 (농담입니다)
사소하더라도
소중하더라는 말씀을 하고 있었는데.....
죄송합니다.
잘 읽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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