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대의 밤 나의아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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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vivace 댓글 6건 조회 1,597회 작성일 20-07-12 22:06본문
그대의 밤, 나의 아침 / 브라운 아이드 소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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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마당을 쓸다
무심코
저녁을 쓸어
밤 아래 밀어넣었다
가슴을 쓸다
억지로
밀어 낸 너의 근심
벌써 쫓아낸다
마당에 남은
빗질
침묵처럼 떨어진
하나 둘의 낙엽
밤 위에 놓인 장식품처럼
부스럭거리며
저녁을 기억한다
쓸려 사라진
가슴
너를 잊고
너도 나를
쓸어 버린다
마당을 쓸다가
한 켠으로 몰아 놓은 내가
흔적도 없이
네게로 가버린다
이런 고귀하고 아름답고 영혼을 울리는 글에서
고작 제목보고 감자탕 먹고싶단 생각만 드는
내 지적 순준이여 아아 임뵹할
삭제된 댓글 입니다
제가 뭔 소릴해대도 이쁘게 봐주시는군뇨 감샤~
좋아요 0삭제된 댓글 입니다
그 시 맘에드네요
마침 배가 고팠거등요 꼬르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