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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래전 기억

작성일 22-03-03 10: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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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눈사 조회 768회 댓글 7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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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이 서른 차장속으로 아무리 그림을 그려 봐도

금방 사라지는 형체속에 추억은 하나 남지 않고

차장 넘어 의미 없는 풍경만 들어 오는 것이 안타까워


부지런히 그려 보지만 그리자마자 다시 희미해지는

기억은 허공속에서 점점 작은 모양으로 줄어 들며 

아지랑이처럼 하늘하늘 사라져 가는데


선을 그리고 형체를 그리고 모양을 만들어

다시 살리고자 발버둥 치지만 돌아 오는 건

휑하고 아련한 가슴뿐


미려한 모습도, 순수한 모습도 기억속의 단면일 뿐

눈에서는, 마음에서는 점점 멀어저 가는데

가는 모습이 너무 안타까워 몸부림만 


친구처럼 연인처럼 소중한 기억이었지만

어느새 가슴속 깊숙한 곳에 추억으로만 남겨지고

다시 가고 싶어도 결코 가지 못하는


연이 닿으면 언젠가 만날 날이 올지도

그러나 그 연을 향해 다시 손을 건네기에는

이미 너무 와 버린 그리고 결코 돌아 가지 못하는....




지금도 마로니에는 피고 있겠지...


추천4

댓글목록

왕돌짬
작성일

누구나 마음속에  그리움 하나쯤은
품고 살아가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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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심
작성일

코로나 오기전에는 가끔 갔었는데요
요즘은 영 ~
주로 소극장에 들리고
밥먹고 ~
전에는 맥주도 한잔 ~하던곳인데

젊어서는 주로 집회하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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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사
작성일

저도 가본지가 너무 오래되서리..
아마 옛날 맛은 전혀 안나겠죠?
언제 기회되면 그동네에서 치맥 한잔?...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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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불라라사
작성일

울동네 보니까 봄치곤 더운 시점에 피더라. 밭갈이. 열심히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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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사
작성일

식히가 요즘 마이 위기소침 해보이네.. 기운냄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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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을
작성일

연서예요??

말을 하세요 말을
연서 띄우기 좋은 날이네요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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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사
작성일

연서인가?
연서 일지도...

노을님
그런 의미에서 우리 어디 조용한 곳에 가서 따뜻한 차 한잔 하며
연서의 의미에 대하여 화기애매하게 이바구를 나눌까요?...ㅋ
바트... 그전에 점심 식사 맛 있게 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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