벌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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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왕돌짬 댓글 10건 조회 1,047회 작성일 22-03-30 19:33본문
바다에 나온지 6개월이 다되어간다.
하루하루 쉼없이 주어진일에 책임을 다하며
지내다보니 시간이 참 빨리 간다는 생각이
든다.
엊그제 28일에는 두번째 해상전재를 했다.
지난12월 31일에 80톤의 참치를 보냈고
이번에 110톤의 참치를 보냈다.
이날 파도가 보기드물게 잔잔하여 날을 진짜 잘 잡은듯..오후1시에 해상계류 를 시작하여..
밤 9시 쯤 전재가 완료 되고..
아지. 밀크피쉬.정어리 등 총2,000 박스를
하역하고(9월달에 7,000 박스 더받아야됨)
집에서 보낸 탁송품과 배의 보수작업에 필요한
페인트. 브릿지 비품.등을 받고. 작업을 마치니
밤12시
계류줄 풀고 배 떼자 마자 바로 이틀 밤을. 서북쪽으로 달려 시차가5시간으로 줄고 오늘 아침 8시에 북위 03도 서경 154도 쪽에서 투승하여 지금이시간엔 양승작업을 한창하고 있다.
여기서 며칠 조업해보고 시원찮으면 4일을 더올라가
존스턴 해역에서 조업예정 이다.
오늘 은 그간 바다에 나온뒤
가장잔잔한 바다를 보았다.
이런바다를 장판이라고 하는데
파도가 없이 거의 평평하다고 해서 그렇게 부르나보다.
저렇게 긴베게 머리쪽에 머리를 묻고 잔단다.
내가 새끼때부터 목욕을 시켜줬는데..
지난주에 집사람과 딸애까지 합세해서
목욕 시키려다 팔이며 등이며 할큄만 당하고
못시겼다고.. 좀꼬질해진듯..ㅠ
후추가 보고싶다...ㅠ
댓글목록
가장 잔잔한 바다 앞에서
무슨 생각을 하시나옭?
30대때 까진 참치 맛 모르겠더니
요즘은 이게 그렇게 맛나네요.
참치보다는 ~ 양이에게 눈길이
동물 좋아합니다.
저도 동물들을 좋아해요~
육지에 있을땐 일요일 오전에
SBS 에서 하는 동물나오는 프로그램
즐겨 봤었는데..제목이 생각이 안나네요.ㅎ
참 시간 빨리 갑니다.
벌써 6개월이라니...
항상 안전 주의 하시고 건강 하시기를..
그러게요.시간 빠르죠.
앞으로 두번더 전재 하고나면
최대한 빨리 어창을
채우고 귀항 해야쥬~~
후추도 집사님을 그리워하는거 같네요
상봉의 그날까지 건강하시길~~~
정이 많이 들어서 그런가
많이 보고싶네요.
30대때 까진 참치 맛 모르겠더니
요즘은 이게 그렇게 맛나네요.
사실 맛이나 식감으로 따지자면
개인적으론
돌돔.감성돔이나 농어 .광어.도다리
우럭. 이 훨씬 좋은듯 해요.
가장 잔잔한 바다 앞에서
무슨 생각을 하시나옭?
고기가 많이 오려나~? 하는 행각을
했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