먹튀 > 50대 게시판

간혹 먹튀 사건이 화제가 되는데

눈탱이도 철 없던 시절 먹튀 한 적이 있었는디..

수십년전 모년모월모일

한참 혈기가 땅을 치고 하늘로 솟을 쯤..

친탱이 하나

후탱이 둘

합 사탱이들이 초저녁부터 술을 먹기 시작하여

1차, 2차, 3차...

계속 자리를 옮겨가며 부어라 마셔라~

그러다가 도착 한 곳이 나이트클럽

음악에 맞춰 신나게 몸을 비트는 것인지

아니면 술에 취해 몸을 비틀 거리는 건지는 모르지만

이리 비틀 저리 비틀 하다가 흥분이 어느 정도 가라 앉자

또 자리 옮겨서 차 수를 이어 가려고 하는데

사탱이중에 일원이 일탱이 왈

눈탱아 먼저 나가그라

와?

계산하고 나갈테니 나가서 지둘리

하여 밖에서 하염없이 지둘리다가

이 식히들이 나올 생각을 안하여

할 수 없이 다시 들어 가서 찾아 봤지만 흔적은 보이지 않고 

근처를 비틀비틀 어슬렁 거리다가

한참 후에 각자가 우연히 만나 이유를 물어 보니

눈탱이 나간 다음에 갑자기 장난끼가 발동하여 그냥 튀자 하여

각자가 눈치껏 튀었는데 그중에 일탱이가 걸렸고

Jon나게 튀다가 결국은 잡혀서 다 계산하고 왔다는...

샤꺄~ 그러면 니들이 먼저 나가고 내가 제일 나중에

나오면 되는디... 36계가 9단인디...

기분도 그렇고 하여 자리를 옮겨 다시 이어지는 찻수...

결국 아침은 어느 장소에서 맞이 했다는 슬픈 전설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