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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탱이가 백수지만

한달에 백만언 번다.

그런데 먹는 것에 목숨 거는지라

그중 식비가 절반이 넘는 육십만언이고

교통비 십만언, 통신비 십만언, 아이스께끼 십만언

담배값 구만구천언, 저축 천언..

흠... 그래도 한달에 천언은 저축 하는구나..

그랬는데

얼마전 알게 된 눈수니하고 매일 밤 밀어를 나누고 어쩌고 했더니

통신비가 이십만언이 숙박비가 이십만언 나왔네..

이런~

저축은 고사하고 3십만언 적자네..

우째 살아야 하나...ㅠㅠㅠ

동네도 마찬가지다.

들어오는 돈 가지고 살림살이 하는데..

법인세 인하, 종부세 완화 등등 소위 말하는 부자 감세

참고로 법인세를 인하 하여도 기업들이 사내 유보금으로 돌리지

시장에 풀지 않아 효과가 없다는 것은 이미 다 알려진 사실이지만

기업들은 무조건 환영하고 특히 돈 많은 사람들은 입이 찌저진다.

동네에서 나갈 돈은 많은데 수입이 줄어 드니..

그렇다고 무조건 돈을 찍어 낼 수는 없는 일이고

그럼 어케?

다시 걷어야지..

결국 세금을 더 걷어야 하는디

직접세는 조세저항이 크기 때문에 무조건 간접세다.

법인세, 종부세등은 직접세이고

술 처먹는 것 담배 피는 것은 간접세라는 거 모르는 사람이 있을까?

부자 감세로 대기업이나 돈 많은 것들은 혜택을 보지만

그걸 몸으로 때워야 하는 것은 우리네 개돼지들인디

뭐 어카개써? 우리 개돼지들이 선택 한건디..

그전에 똑똑한 집 한채 없는 사람들이

재용이 상속세 걱정해주면서 상속세 인하 어쩌고 하는 걸 보면

댁아리에 뭐가 들었는지..

조삼모사는 결국 하나이지만 이건 

재주는 굼뱅이가 구르고 돈은 눈탱이가 묵는데 그래도 좋다고...

참 답이 없다 답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