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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물처럼바람처럼 댓글 11건 조회 1,377회 작성일 22-08-21 2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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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들 지내시죠?

자게방은 잘들 지내시는것같고.

익명방은 언제나 그렇듯. 늘..시끌시끌 하고.ㅎ


어제는. 본선의 기관사가 오랜 

지병을 치료 하기위해  일시 귀국길에 

올랐다.

근처에 동원산업  배에 편승 했다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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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원 631호 선장이 우리배에 와서 상봉하고  돌아가는편에 기관사 와 같이  구명보트에  탄모습 )

내일 저배가 운반선에 전재 할때  운반선으로 

갈아타고 귀국길에 오르게되는데..현재 로는 

부산귀국까지 45일예정.


치료 하고  다시 돌아온다는데..아직은 모르겠네.

기관사가고 앞으론 저녁식사를 혼자 먹어야 해서 

저녁식사전에  베트남 주자에게  반찬 조금씩  

스몰 스몰 담으라고. 이야기 했었는데. 손큰 

우리 주자  좀보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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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놔~~~  이눔시끼를 우짜지?

목포 참홍어가  알싸 하게 코를 쏘길래..또 봐줬다.ㅠ


지난주엔 4일간 어장이동 항해를 하면서  귀국용

어포를 만들었는데..

미달 참치(5kg 미만) 를 살만 발라 두었던 다섯자루

를 모두 포떠서  물.진간장.물엿.다시다 ..마법의 가루.그리고 고춧가루와 통참깨 넣고만든 소스에 푹담궈 두었다  탑브릿지 위에 그물 펼쳐놓고 낮엔 바랑과 햇볕에. 말리고 밤엔 하우스안에 널고 이틀낮을 

말렸더니..너무 딱딱하게  말려졌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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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가 시원 찮은사람은 제대로 먹지도 못할듯.

또다른 소쿠리에 소금끼 뺀  참치살 따로  울집 

냥이 간식용으로  한봉지 만들어 뒀는데..


그리고 알바코  20마리 잡아서  다음어장이동때  

또 만들어야 하는데 그때는 좀더신경써서 잘만들어

봐야겠네.


선상생활하면서   휴일없이 하루 12시간씩  근무를 하다보니 잠은 하루에 6시간30 분 정도 자는듯.

육지에 있을땐 휴일엔  그냥집에서 널부려져 있었는데 ㅠ. 

항상컨디션 관리가 중요하다보니 

하루에 팔굽혀 펴기 60개씩  5번

턱걸이 1회 5개씩 총30개  씩  벌써 8개월 정도 

하다보니..상체는 20대 시절  최고의 근육이 있었을때 처럼  집나갔던 갑빠와 팔근육이 돌아왔응.

하체근육은  어창에 글레이징하고  처음엔  5~60kg 정도 되는 참치 무거워서 바닥에 질질 끌어다 옮겼는데. 이제는 한70kg 정도까지는  두팔로 들어 나를 정도로  팔과 하체 근력도 돌아온듯..

근데 불규칙한  흔들림에  스쿼드 처음에 좀해보니

무릅관절이 좀안좋아지는듯해서  고기드는거외엔 하체운동은따로 안함.


원체 소식하는 식습관이라 체중 변화가 1kg 안에서 

왔다갔다 했는데..

대략  2~3kg정도 체중은 늘은것 같고  

제육볶음 과 양 어깨갈비 는 육지에서 평생먹은것보다. 지난10개월간 배에서 먹은게 더 많은듯..


건강잘유지하고 ..재미있게  지내다 귀항하려고..

최대한 노력중이네요.

그럼. 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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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녀석 집에가면 혹시 날 잊은건 아니겠지? ㅎ


추천11

댓글목록

best 물처럼바람처럼 작성일

오랜만이십니다?
귀국하는게 살짝 부럽긴 했는데.
시간 금방가쥬~~머

운반선은 여기저기 들러서 다른배들 참치 싣고 가야 하다고니 시간이 좀걸린다네요.
우리 배로는 현재위치에서  한15일 정도면 들어가는데..
배가 원체 느려요.
논네 자전거 속도랑비슷합니다.ㅎ

좋아요 1
best 물처럼바람처럼 작성일

치아가 튼튼햐?
한볼태기 해볼텨?ㅎ

좋아요 1
best 물처럼바람처럼 작성일

본선에서도  참치 사시미 외 한두종류
생선은 잡은거 먹긴 하지만  반찬으로 올라오는 생선들은  부식 청구해서  받은 생선들이쥬.
치아 튼튼하시면  귀항 할때쯤
쪽지 한번 드리겄습니다..

좋아요 1
best 노을 작성일

씩씩하게 잘 지내시는걸보니 진짜
싸나이시네요ㅎㅎ

동원 참치배로 뗘나는 기관사가 부럽진 않으셨나요?ㅋ

비행기로 하루이틀이면 못가는데가 없는 세상에
45일이라니 멀긴 머네요

저 몰캉몰캉 해 보이는 후추가 옛주인을
알아볼지 궁금하긴 합니다

좋아요 1
best 나빵썸녀패닝 작성일

후추도 귀엽고

이 좋은 내가 먹을만한 참치포를 만들었구멍~
거 육지도아니고 태평양 한가운디서
가장으로 고생 많았시야
을매나 땅이 그리울꼬


적응할만하니  육지로 오는구멍~
식구덜이 든든한 아빠남편둬서  좋겄시야
끝까덜 몸조심!

좋아요 1
K1 작성일

아! 왕돌짬님이시구나!!
저녁식사 반찬에 어묵볶음?
천지삐깔이가 생선일텐데 어묵볶음까지? ㅋㅋ
참치포 맛좀 보여주시구랴...굽신굽신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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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처럼바람처럼 작성일

본선에서도  참치 사시미 외 한두종류
생선은 잡은거 먹긴 하지만  반찬으로 올라오는 생선들은  부식 청구해서  받은 생선들이쥬.
치아 튼튼하시면  귀항 할때쯤
쪽지 한번 드리겄습니다..

좋아요 1
K1 작성일

감삼니돠~~ 인플란트로 수리 끝냈습니다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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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빵썸녀패닝 작성일

후추도 귀엽고

이 좋은 내가 먹을만한 참치포를 만들었구멍~
거 육지도아니고 태평양 한가운디서
가장으로 고생 많았시야
을매나 땅이 그리울꼬


적응할만하니  육지로 오는구멍~
식구덜이 든든한 아빠남편둬서  좋겄시야
끝까덜 몸조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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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처럼바람처럼 작성일

치아가 튼튼햐?
한볼태기 해볼텨?ㅎ

좋아요 1
체리 작성일

30파운드짜리
쪼끄맣고 싱싱한
다랑어회는 먹어봤는데
미달이로 붙잡혀서 땡볕 아래 어포가 된
참치는 어떤맛일까??

슬기롭고 건강한 선상생활되시길..이얍!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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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처럼바람처럼 작성일

안녕하세요~~ 잘지내시죠?
가다랑어 회는 저도 수년전 사이판에서
먹어봤는데 나름 먹을만하더군요.

캡틴은 저 어포 간도 적당하고 잘말려 졌다고 하는데..저는 영~~
맥주 안주로 마요네즈 찍어서 먹어봤는데..노굿 이더군요.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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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한달 작성일

참치 살색깔이 너무 곱네요ㅎ
후추가 아빠를 잊었을지는 몰라도
참치포 먹여주면 아빠가 바로 일등 됩니다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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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처럼바람처럼 작성일

안녕하세요.
제가 바다에 나온뒤론 집사람에게
부쩍 껌딱지가 되었다네요.

저 ..포는 ㅠ
육지가서 재 작업 해야 할것 같습니다.ㅎ

좋아요 0
노을 작성일

씩씩하게 잘 지내시는걸보니 진짜
싸나이시네요ㅎㅎ

동원 참치배로 뗘나는 기관사가 부럽진 않으셨나요?ㅋ

비행기로 하루이틀이면 못가는데가 없는 세상에
45일이라니 멀긴 머네요

저 몰캉몰캉 해 보이는 후추가 옛주인을
알아볼지 궁금하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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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처럼바람처럼 작성일

오랜만이십니다?
귀국하는게 살짝 부럽긴 했는데.
시간 금방가쥬~~머

운반선은 여기저기 들러서 다른배들 참치 싣고 가야 하다고니 시간이 좀걸린다네요.
우리 배로는 현재위치에서  한15일 정도면 들어가는데..
배가 원체 느려요.
논네 자전거 속도랑비슷합니다.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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