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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눈사 댓글 2건 조회 630회 작성일 22-10-19 14: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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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에서는 나이에 대한 서열화가 

전세계 어느 국가보다 더 심합니다.

그러다보니 세대별 거리감도 상당 하고요.

 


옛날 백수가 아니 시절

모 지역에 마실을 가서 접대(?)를 한 적이 있습니다.

상대는 그리 크지 않는 눈팅 주식회사 대빵.

그런데 나이차가 제법.. 20년 정도?


먼저 술을 겸한 저녁 식사 하는데

크게 거리감을 느끼지 못할 정도의 대화가 오고가다 보니

느낌이 오더군요.


그리고 이차로 간 술집

상대 대빵이 먼저 망가지더군요.

나이를 느끼지 못 할 정도로 좌충우돌

물론 술에 취해서 하는 행동들은 절대 아니고..


그후 대빵 친구(?)이자 그쪽 거래선 대빵들 두셋을

같이 만나서 역시 술 한잔 한 적이 있었는데

10~20년 정도의 나이차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크게 나이차를 느끼지 못하고 같이 놀았습니다.


그 사람들의 공동점

그냥 좌석에 앉아 무게 잡지 않고 먼저 망가지더군요. 

그런데 그 모습이 큰 거부감을 느끼지 못할 정도까지.

그리고 대화 대부분 꼰대(?)의 입장에서 말하지 않더군요.

당연히 대화중에 충고나 일종의 강요 같은 말들도 없고요. 

마지막으로 접대를 받어야 함에도 불구하고

절대 계산 못하게 하는 센스..


그후 자주는 아니지만 약 20여년정도 교류를 했었는데

눈탱이가 백수가 되고 거리가 있다보니 지금은 뭐 하는지...



반대로 눈탱이가 만나는 후배들이 있습니다. 

그중에는 10~15년정도 차이 나는 후배들도 있고..

위에 처럼은 아니지만 살짝 먼저 망가집니다.



말 없이 지내는 것이 최고일지라도

간혹 먼저 망가지면 더 가까이 지낼 수 있습니다.

그리고 먼저 계산하면 더더 가까이 지낼 수 있습니다.


이상 눈탱이의 경험담 이였습니다.


추천2

댓글목록

청심 작성일

과거 술 마실 때 생각납니다.ㅋㅋ
망가지는 날 ~ 따로 잡지요
오늘은 망가져보자 ㅋㅋ 뭐 이렇게요
망가지면 좋은일 없지요  ㅋ
다음날 죽도록 숙취에 시달릴 뿐

지금은 술 안합니다

좋아요 0
눈사 작성일

옛날이야 대부분 오늘 술 먹고 죽자 타입이여죠..ㅋ
그런데 망가지는 의미가 옛날 식으로 무조건 망가지는 것이 아니라
나이 차이를 느끼지 못하도록  그쪽 세계로 들어 가는 의미 입니다.
가만 무슨 말이지?....ㅋ

전 간혹 술을 하지만 많이 먹지는 못하고 술중에 구주를 제일 좋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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