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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색이 아닌 주의 입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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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눈사 댓글 2건 조회 617회 작성일 23-03-01 1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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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 멀탱아 어디 가노? 

아부지 심부름 간다. 갔다 와서 보자~


멀탱이는 멀대같이 커서 멀탱이고

나이는 눈탱이보다 한 살 더 먹었지만

아래는 있어도 위는 없는 눈탱이와 야자하는 친구다.

  

멀탱이의 심부름은 막걸리.

그런데 당시에는 지금처럼 포장된 막걸리가 아니라

주전자를 들고 가서 사야 하는디


문제는 항상 검문 당한다는 것.

멀탱이가 돌아 올 때 쯤

검문소를 지키고 있다가 불심 검문한다.


잠시 불심 검문이 있겠습니다.~~

주전자 앞으로...


그럼 멀탱이는 인상 쓰면서도 주전자를 건너 준다.


그리고..

한모금의 막걸리가 주전자 꼭지를 출발하여

눈탱이 입을 무사 통과후 도착 보고를 하는데


처음에는 그냥 한모금이였지만

때로는 그 달콤함에 두모금도 되고 세모금도 되고..


그러던 어느 날 멀탱이 눈탱이가 밤탱이로..ㅠㅠ

너무 차이 나는 양이라 멀탱이 아부지가 압수수색을 하였고

대갈빡에 피도 안마른 것이 벌써 술이나 처묵는다고..


그래도 멀탱이는 눈탱이가 먹었다는 사실을  

끝까지 불지 않았다. 

우린 존 친구니까 ..


그때부터 눈탱이는 술의 세계로 진출하였지만

이제는 초장끝발, 후반조루로 변하여 주로 구주를 선호하는데

멀탱이는 어떤지 모르겠다. 이사후 연락이 두절됐으니..


지금 어케 살고 있을까 궁금하네.. 

걸상 잘 살고 있냐?


초딩 6학년 때의 이야기다.


추천2

댓글목록

청심 작성일

맘씨 좋은 술 친구 ㅋㅋ

친구 꼭 찾으시길 바랍니다 ㅋㅋ

좋아요 0
눈사 작성일

엄밀히 말하면 같이 먹은 것이 아니니 술 친구보다는 불알친구라고 할수 있죠
아마 키가 크니까 그것도 ??? 그건 재보지 못했네....ㅋ

찾아 보기보다는 그냥 궁금 할 뿐입니다.
오래 시간동안 서로가 많이 변했을텐데, 그냥 기억속에 남겨 두는 것이
오히려 더 아름답지 않을까 하는...

좋아요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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