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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빛과 너의 향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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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노란네모 댓글 3건 조회 720회 작성일 23-07-01 00:21

본문

후딱 늙어버리고 싶단

꿈이 있었다.


이젠 늙은 나이가 되고보니

희망이 되었다.


내 주위는 나와함께 늙어가는

현실이 되었다.


감사하다.


내가 살아있고 너와

더불어 함께 나이들고 있음을.


상황이 이해하든 말든

눈이 어둡고 귀가 가늘어져


자세히 보지 않아도 평안하고

정확히 들리지 않아도 편안했다.


나이드는 것에 대한 인정.

그것이 평화를 주는 것임을.


인정하고 받아들이는 것에 대해

젊음이 넘실거릴 땐


부당, 혹은 가혹, 흔들렸다.

다행이다.


쪼개면 반듯이 쪼개져

태워져 사라지지 않았음을.


누군가가 나를위해 위로하고

잘 견뎌 살아내길 응원하고


때론,

오늘처럼 나이들었음에도


흔들리는 이유는

살아있어 사랑할 수 밖에 없음을 .


달빛이 밝은 오늘 밤.


향기로운 너를 위해

감사하고 미안하고 사랑한다.


추천5

댓글목록

타불라라사 작성일

잘 쓴 글임! 단어는 명료하고 표현은 적확한 용어 ᆢ글을 길게 빼지않고 억지로 꼬지도 않은 담백한  글.

ᆢ잘 읽었수다. 생각이  없으면 이런 글 나올 수 없지^

좋아요 0
보이는사랑 작성일

네모야 간만에 왔구나~~
올해도 벌써 7월~~후반기에 접어 들었구나.
짧은 인생 잼나게 살아보자.
자주 나오렴.

좋아요 0
난허스키 작성일

다른사람들은 좀더
        젊어질려구 막 뜨뎌 고치는데
                빨리 늙으면  슬프잔아요
                      생각이 청춘이면  몸도 청춘이 됩니다

네모님  반갑습니다

좋아요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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