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명 연장의 꿈 > 50대 게시판

굵고 짧게 살든 가늘고 길게 살든

자기 꼴리는대로 사는거지만

그래도 수명이 늘어 난다면 싫어 할 사람이 있을까?

모빌딩 3층에 볼 일이 있어 가는데

슝하고 가는 엘리베이터 앞에 대기 하는 사람들이 

하나 둘 섹... 많다.

기다려서 타자니 한 번에는 어림도 없을 것 같아

운동하자는 마음으로 계단을 올라 가는데

계단 중간중간 붙어 있는 스티커가 눈에 들어 온다.

몇 초의 수명이 연장 어쩌고 저쩌고

그리고 한 층 다 올라 가니 2분30초의(?)

수명이 연장 됐다는 스티커가 붙어 있고..

3층에 다 올라가니 10분?...(야들도 가중치가 있나?)

어쨌든 10분의 수명이 연장 되었다니 이 어찌 기쁘지 아니한가.

근디, 혹시 이렇게 연장되면 벽에 똥칠 할 때 까지 사는거 아녀?

그건 싫은디...

3층의 볼일을 마치고 바깥으로 나와

기쁜 마음에 담배 한 대 피고 가려는데

마침 내려오던 돌탱이가 담배 한 대 물더니 한 대 더 피라 한다.

식히가 같이 피자고 할 때는 안피고... 이식히를??

그래서 하나 더..

그리고...

그렇게 기뻐 하던 수명 연장은 개코나,,,

수명은 연장 된 것 없이 여전히 그대로다.ㅠㅠ

왜?

돌탱이랑 담배 피다가 들은 말

담배 하나당 5분의 수명이 줄어 든다고.. 그럼 두개면 10분...

이런 쓰브럴~~

괜히 계단으로 가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