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를 짝사랑 했던 여인을 만났다. > 50대 게시판

본문 바로가기

50대 게시판

나를 짝사랑 했던 여인을 만났다.

페이지 정보

작성자 단테 댓글 9건 조회 1,563회 작성일 19-01-28 02:47

본문



가끔 ...


1년에 한번이나 


잊을만 하면 연락이 온다.



몇년 전 


30대 때에 그 이야기를 들었다.



넌 ~


내가 국민학교 시절에 널 짝사랑 했는데


그렇게 다른 곳만 처다보더라.............




그런 수줍은 그녀의 고백에...


내가 그랬었냐며 헛웃음만 보였었는데...


이제 우리는 벌써 50대가 되어 버렸다.



맛있는 밥 한끼 대접하며,


건강하게 잘 삶을 지내고 있어서 


고맙다는 말을 건낸다.



세월에 장사 없어서 


얼굴엔 주름이 문신처럼 세겨진 그녀가 내게 묻는다.



어째 넌 


점점 젊어지는 것 같다...  혹시 뱀파이어냐? 



ㅎㅎㅎ



아마 죽을때가 되면, 


몸에서 나는 모든 털은 백발이 될 것이니까 


피부가 안늙어도 나이든 티는 날꺼야


그냥 집안 내력이라고 생각하면 되..............................



그녀의 손을 잡는다...


주름 투성이가 된 손이 부끄러운지 


자기가 바르는 핸드크림을 내 손에 덕지덕지 발라준다. 



우리 또 건강하게 살다가 


문득 생각이 나면


따듯한 밥 한끼 하자...



'늙은 내가 보고는 싶냐? '



ㅎㅎㅎ   우리 나이에 


추억을 훼손하면서까지 사랑이라도 할까? 



그냥... 삶의 길이 다시 마주치면 


따듯한 밥한끼 하는거지...






추천3

댓글목록

best 이유있는참견 작성일

잘 시간엔.... 좀 주무십시다~~!!!!!!!!!!!!!!!

좋아요 1
진실 작성일

친구...
언제 들어도 반갑고  좋은 단어..^^

좋아요 0
바람이그립다 작성일

저 궁민핵교때 인기좀 있었음다.
키크고 쌈잘하고 여자애들 편 잘 들어줘서리..

좋아요 0
단테 작성일

ㅎ  저는 그때도 글을 썼었죠 ㅎ

좋아요 0
이유있는참견 작성일

잘 시간엔.... 좀 주무십시다~~!!!!!!!!!!!!!!!

좋아요 1
단테 작성일

ㅎㅎㅎㅎ  그럴까요?

좋아요 0
사과꽃내음 작성일

엄지척도 못했어요 4시로요 ㅎ
나는 국민학교때 모했나 몰라 ㅎㅎ
하긴 애기때부터 코꼈다 ㅎㅎㅎ

좋아요 0
행님아 작성일

애기야!! 가자~~~ 박신향 인 줄 ㅎ

좋아요 0
행님아 작성일

착각은 자유 인거죠?ㅋㅋ
엄지 척은 했어요 ^^

좋아요 0
허스키 작성일

부지런도 하시네요
아침일찍 
식사는 하시고  놀읍시다  ㅋ

좋아요 0
Total 870건 23 페이지
50대 게시판 목록
번호 제목 글쓴이 조회 추천 날짜
540 왕돌짬 1321 12 04-19
539 왕돌짬 1863 5 11-30
538
. 댓글5
왕돌짬 1547 10 11-16
537
. 댓글7
왕돌짬 1711 11 10-05
536 미즈넷내사랑 1351 0 10-01
535
. 댓글5
왕돌짬 1591 7 09-21
534 미즈넷내사랑 1248 0 09-20
533
. 댓글4
왕돌짬 1119 6 09-19
532
. 댓글5
왕돌짬 1363 7 09-17
531
. 댓글8
왕돌짬 1206 9 09-15
530
. 댓글2
왕돌짬 1154 6 09-14
529
. 댓글3
왕돌짬 1601 8 09-14
528 천상의노래 1100 1 09-13
527 미즈넷내사랑 1038 0 09-12
526
. 댓글7
왕돌짬 1261 5 09-11
게시물 검색

회원로그인

현재 접속자 수 : 272명

Copyright © 미즈위드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