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숭고함은 나를 들여다 보는거야

작성일 19-01-30 0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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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vivace 조회 1,442회 댓글 8건

본문

위안부 피해를 처음으로 알리시고 인권운동가이셨던

김복동 할머니께서 향년 93세로 영면하셨습니다.

 

김숨 작가 증언 소설에 남긴 마지막 육성 중에 이런 글이 있습니다.

 

호랑이라 불릴 만큼 무뚝뚝했던 김 할머니는 끝내 사랑을 그리워한다

.

사랑이라는 말을 입에 담아 본 적 없어, 일생을…… 37년을 내 옆에 그림자처럼 있었던

사람에게도 그 말을 안 했어, 못 했어. 끝까지, 사랑이라는 걸 모르고 살았어.

못 견디게 보고 싶은 게 뭐야? 죽을 만큼 보고 싶은 게.

사랑은 내게 그 냄새도 맡아 본 적 없는 과일이야. 빛깔도 본 적 없는.”

 

이길 수 없는 암과의 싸움을 하면서 시력을 잃고 그렇게 서서히 죽음이 맞으면서

이렇게 말씀 하셨습니다.

 

죽음은 두렵지 않아, 죄를 지을까 두렵지. 나 갈 때잘 가라고 손이나 흔들어줘

선녀들이 가마 가지고 와서 나를 데리고 갈 거야. 무지개 타고 천상으로 올라갈 거야.

그냥 화장해 산에 가서 날려줘. () 바람 불 때 훨훨 날려줘

 



추천8

댓글목록

best 어복과여복
작성일

평생을 사시는동안  가슴속에 무거운 돌덩이를 안고 살으셧을것 같습니다.
천상에서는 꽂다운 그시절 로 돌아가시어 마믐껏 뛰노소서!

좋아요 2
best 라니아
작성일

상상할 수 없는 고통을 겪으신 분들의 마음을 어찌 헤아릴 수 있을까요
그럼에도 그분들도 사랑을 원하셨던 거지요 다만 표현을 할 수가 없었을 뿐
한 많으신 인생 이제 천상에서 선녀가 되어 낙원에 들어가시기를 바랍니다

좋아요 2
best 바람이그립다
작성일

해필 감성돋는 이 시간에 이 글을 읽엏다는..ㅠㅜ

좋아요 2
best 이유있는참견
작성일

솔직히... 상상하고 싶지 않은 아픔입니다.
ㅠㅠ
**그래도 틈틈히 작은 행복쯤은 있으셨기를.....

좋아요 1
best 행님아
작성일

냄새 맡아 본 적 없는 과일, 이 한마디로 본인의 삶을 표현하셨네요
그 마음 다 알죠,
이제 편히 쉬세요...

좋아요 1
이유있는참견
작성일

솔직히... 상상하고 싶지 않은 아픔입니다.
ㅠㅠ
**그래도 틈틈히 작은 행복쯤은 있으셨기를.....

좋아요 1
vivace
작성일

삭제된 댓글 입니다

허스키
작성일

하루빨리  통일이 되어서  약소국를  벗어나
강국이 되어야 합니다

그리고 미국 의존도를줄이고  자족하는 국가로  발돋음 하는것이
후손들에게  좋을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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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스키
작성일

죽음은 두렵지 않아, 죄를 지을까 두렵지. 나 갈 때… 잘 가라고 손이나 흔들어줘…

선녀들이 가마 가지고 와서 나를 데리고 갈 거야. 무지개 타고 천상으로 올라갈 거야.

그냥 화장해 산에 가서 날려줘. (…) 바람 불 때 훨훨 날려줘…”
====
이 글에서    갑자기  눈시울이  붉어 지네요
나도 아직은  감정과  사랑을 간직 하고 있는듯
그런 감정을  느낀 아침입니다

좋아요 1
행님아
작성일

냄새 맡아 본 적 없는 과일, 이 한마디로 본인의 삶을 표현하셨네요
그 마음 다 알죠,
이제 편히 쉬세요...

좋아요 1
바람이그립다
작성일

해필 감성돋는 이 시간에 이 글을 읽엏다는..ㅠㅜ

좋아요 2
라니아
작성일

상상할 수 없는 고통을 겪으신 분들의 마음을 어찌 헤아릴 수 있을까요
그럼에도 그분들도 사랑을 원하셨던 거지요 다만 표현을 할 수가 없었을 뿐
한 많으신 인생 이제 천상에서 선녀가 되어 낙원에 들어가시기를 바랍니다

좋아요 2
어복과여복
작성일

평생을 사시는동안  가슴속에 무거운 돌덩이를 안고 살으셧을것 같습니다.
천상에서는 꽂다운 그시절 로 돌아가시어 마믐껏 뛰노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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