옛날엔 어찌들 살았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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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익명 댓글 3건 조회 1,237회 작성일 19-02-16 20:22본문
70년대80년대 어릴적에 산골에 태어나 영양상태도 별로였고 찢어지는 가난속에서
변변한 외투도없이초등1학년 그어린몸으로 책보따리 하나메고 왕복10km의 울퉁불퉁한 비포장도로를 매일 걸어서
학교를 다녔던 생각을 해보면 참 아찔합니다.
그당시 엄마들은또 어떻고요..
눈만뜨면 산전에서 호미질 괭이질에 한겨울이면 대가족 빨래 얼음깨고 살을에는 찬물에 ..휴
삼시세끼 나무 화력으로 밥하고 연기에 눈물콧물 다흘리고 앙앙대는 아이들 뒤치닥거리며
노부모 부양까지...거기다가 시동생 시누이..돌아보면 참 기가막힌 세월이었네요.
농사용 기계하나 없던 시절 밤낮으로 김메고 지게질..
종일 허리부러져라,끝이없이 농사일해도
형편없는 농사기술로 수확량은 얼마안되고 겨우 대가족 입에 풀칠만하던시절.....
50이면 다들 허리구부려지고 관절염에 시달리려서 영락없는 노인이었죠.
정말로 그시절 어찌들 살았는지 허허....
댓글목록
저희 아빠 보다 덜 걸으셧네요 ㅋ
저희 아빤 왕복 12 키로
참고로 저희아빤 40년대생..
그시절엔 힘들줄 몰랏지만
누가 그 시절로 돌아가라하면
절대 안가신답니다
7,80년대요? 5,60년대 아니고요?
제가 60년대생인데...
기억이...흠
제가 젤 고생하며 컸다 생각했는데...
토닥토닥!! 위로의 말씀전합니다 ^^
익명이라 아쉽습니다만,
그 시대엔 그랬지요.^^
그럴 수 밖에 없었으니까요
시대 건너건너~ 내 아이들의 자식들에 손자,손녀들 보며
그저 내 웃으며 지내야지 싶지 않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