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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 속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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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tempo 댓글 7건 조회 1,438회 작성일 19-03-21 0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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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녁으로 

바람에 밀려 끝자락에 걸린 

노을을 바라보다

어설픈 하루

나무들 속으로 숨기고

 

 

발길이 멈춘 곳에 물이 쌓이고

숨이  막혀서도 넘쳐 흐른

길로

소리가

연못에 달을 부른다

 

 

물이 내어  

소리

 

아무것도 잊지 말고

아무것도 보내지 말고

 

저녁마다

이별이 산을 넘고

연못에서 밤은

깜깜한 산을 접는다



---------------------




한 참전에

쉼터에서 어느 분에게 마음의 빚을 졌다


추천4

댓글목록

눈팅과눈팅사이 작성일

빚을 졌다고 느끼는 마음이라면 이미 다 갚은 것과 마찬가지입니다.
마음이 중요 한것이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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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ivace 작성일

그래서 유독 친절하셨나..싶어서
왜냐면요??
쉼터에서 어느 분이 댓글로 내게 마음의 빚을 졌다고
하였던 기억이 떠올라
그때 채권자가 기억하지 못하는 빚이므로
모든 빚은 탕감해 드리니 편하게 마음 가지시라로 하였던 듯 한데...

혹시라도...만약에 그때 그분이 템포님이시라면
마음에 아직도 지니고 계신 그 빚은
이렇게 좋은 글을 쓰시는걸로 빚갚음을 대신하였으면 합니다.

온 천지가 비로 인해 더욱 푸르게 생기가 넘칩니다.
이 봄...선연한 찬란함으로 부신 봄
여기저기 피어나며 전해주는 꽃소식처럼
예쁜 마음을 가진 분이란걸 알게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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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명의 눈팅이10 작성일

글에도 지문이 있다...
산속의 물길 따라서 이별도 흘러간 모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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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후 작성일

어느 산속에서
새소리가
연못에 뜬 처연히 아름다운 달을
부르고 있군요...!

심하게 크지 않았던 마음의 빚이라면
받은이도 준이도 잊는게 좋을텐데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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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님아 작성일

그 분도 여기 가입하셨나요? 회원이시면 좋겠네요
이렇게라도 마음의 빚을 덜어낼 수 있으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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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따라 작성일

새로 오신 분이신가.
이른 아침에 좋은 글 감사해요.
자주 오셔서 게시판을 채워주시길...
만나서 반가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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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님아 작성일

저도 같은 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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