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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동네 사람들은 참 감투 좋아 한다.

그런데 감투만 좋아 하면 괜잖은데 막상 감투를 얻으면

사람이 달라 진다. 

아무리 줄반장이 2년동안 하는 것이라 해도

1년 하기로 했으면 1년 해야지 그 자리가 도데체 뭐라고...

세상 구할 인재가 자기 혼자뿐이든가..

빵공장에서 빵을 안만든다는 것은 둘째 치더라도

빵 만드는 것을 방해했으면 당연히 조사를 받고

처벌 받을 일이 있으면 처벌을 받아야지

빵도 안만들고, 만드는 것도 방해 하고 또 조사도 못받겠다고 하고....

사외 이사 주제에  

이사회 참석은 못하고 그냥 단독으로 사장 만나서 이야기 하겠다?.

참 대단한 감투들이다...

참 대단한 대가리들이다...

우리 동네 사람들 고질적 병폐들중에

나이 많이 처먹으면 장땡인 줄 아는 것

조금 안다고 거들먹 거리는 것

모두가 지적하면 오히려 거꾸로 잘낫다고 몰아 부치는 것

무조건 하대에 비아낭 그리고 편견과 아집

벼는 익을수록 고개를 숙인다고 하는데

왜 그리 스스로를 열등감에 쩔어 가게 만드는지...

부처님 눈에는 부처만 보이고

모지리, 등신 눈에는 전부가 모지리, 등신들 뿐이니

참 세상 오묘해...

싸리문에 대가리 박으면 모두가 못찾을 것이라고 생각 하는

닥도 아닐텐데 그렇게 판단을 못하나...

어쨌거나 

여기서도 그 훌륭한 솜씨 좀 보고 싶네..

동서고금, 전대미문의 베스트 박스 올킬

톨스토이도 울고 갈 그 명문들을...

가야 할 길을 묵묵히 걸어 가면 아무도 시비 걸지 않는다.

남들은 다 걸어 가는데 혼자 달구지 타고 가면서

돌탱이들 길이 너무 좋네마네 하는 손가락질이 문제지.

뭐 난 글쟁이가 아니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