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 배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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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봄마중 댓글 6건 조회 1,400회 작성일 21-06-16 15:18본문
며칠 전에 김치를 담갔다
여름 배추 아무래도 무르다고
그리고 싱겁다고 하더라
아무리 겨울배추만 하려고
농산물 시장엘 갔었는데
여기저기 둘러보다 적당한 크기의 배추를
한 무더기 쌓아 놓고 시름없이 앉은 할머니
얼굴엔 세상 고민 다 묻어있는 듯
나른해 보이더라
재료는 여기서 다 사야지 하고 물어보니
네포기 만 원 달라고
그러시더니 금방 말 바꿔서 한무더기 다 만원에 가져 가라신다
중간크기 7포기 아마도 떨이였나 싶은데
싸게 사는 나는 왜 미안한지
많이 필요치도 않구만
해서,
양파 한꾸러미, 마늘 두 묶음 한 접
이리되면 일이 점점 더 크지지 ㅋ
배추 네포기 짠지 담고
세포기 백김치 담고,
양념이 많이 남아서 담날 또 시장엘 갔네
열무 두단, 단배차 한 단
걸죽한 붉은김치 담았네(하여간 손모가지는 커 ㅋ)
마늘 한톨도 안 남기고 다 까서 장아찌 담그고
하루 정도 몸살나서 드러누웠지?
짚신장사 헌 신 신는다고
아마도 조금씩만 남기고 다 퍼주지싶다
식구도 없는데
양념이 많이 드는 집이다
뭘 해도 적게는 못 하니까....
다시 근육통과 발열이 시작 돼서
약 먹고 또 드러누움
뭔 일이랴
짜이나...ㅜㅜ
댓글목록
쓰레기 버리러 갔다가
향내나는 곳으로 발길을 옮겨 한참그 자리에 앉아있었네
치자꽃이 한창이네
먼저 폈던건 갈색으로 변해가고
새로 피는건 하얀게 참하게도 생겼네
향이 너무 좋다
일터가 재래시장 근처에요.
그래서 그런지 시장물가 차이가 많이 납니다.
모르고는 모를까, 알고는 더 주고 사는게 왠지 억울하여
오늘 날 잡았지 뭡니까 (장마오기 전에~)
배추 4포기랑 양념 기타등등 사고 하나둘 준비하고 점심을 먹으며
'내가 왜 일을 벌였나 ㅡㅡ;;' 싶은 생각에 후회중~
싱크대 비좁고,용기도 부적당~
담엔 그냥 사먹자~ 는 생각중입니다.
나이 먹고 만사 구찮아지는데,,, 하나둘 포기하고 타협하며 살아야겠어요.
일터가 재래시장 근처에요.
그래서 그런지 시장물가 차이가 많이 납니다.
모르고는 모를까, 알고는 더 주고 사는게 왠지 억울하여
오늘 날 잡았지 뭡니까 (장마오기 전에~)
배추 4포기랑 양념 기타등등 사고 하나둘 준비하고 점심을 먹으며
'내가 왜 일을 벌였나 ㅡㅡ;;' 싶은 생각에 후회중~
싱크대 비좁고,용기도 부적당~
담엔 그냥 사먹자~ 는 생각중입니다.
나이 먹고 만사 구찮아지는데,,, 하나둘 포기하고 타협하며 살아야겠어요.
ㅎ 힘들어도 해 놓으면 한동안 잊어버리죠?ㅎ
저도 겨울에 배추 사고는 처음이라 가격 듣고 깜놀
이렇게 싸면 농부들 어쩌나 싶은게
저는 사서 먹는걸 잘 못해요
다수의 입맛에 맞추다보니 짜고 달고
김치는 아마도 한번도 사서 먹은적 없나봐요
작년에 김장을 적게해서(3포기)
담은 거지
봄부턴 주로 열무김치를 담아먹어요
나이드니까 김치고,찌개고 잘 안 먹어져요
편하게 삽시다
세상과도 나와도 타협점 찾아서...^^
김치 맛있게 담으시고요!^^
마중 님이 완전 살림꾼이시묘 ^^;
좋아요 0그렇지도 않아요ㅎ
좋아요 0
이해합니다
김치끔이 비싸죠.,
저도 언젠 사먹등가 하드만요
그래도 요즘은 한포기 사다가 담그요
그래도 사먹는 것 보단 풍성합니다
뿌듯요
^^;
쓰레기 버리러 갔다가
향내나는 곳으로 발길을 옮겨 한참그 자리에 앉아있었네
치자꽃이 한창이네
먼저 폈던건 갈색으로 변해가고
새로 피는건 하얀게 참하게도 생겼네
향이 너무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