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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욕 수면욕 성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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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만주벌판 댓글 3건 조회 1,498회 작성일 19-05-15 15: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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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욕은 활력과 밀접한 욕구란다.

먹성 좋은 사람은 매사에 정력적으로 또한 성공욕구도 강하다고들 한다.

즉, 삶의 에너지.....

수면욕 역시...

잘 잔 사람이 정신도 건강하다고...

건전한 정신을 유지하려면 잠을 잘 자야....

성욕은 삶의 바로미터...

끓어오르는 정욕말고.....

그런데 나이가 들면....

저 세가지가 귀신같이 줄어들거나 불안해진다.

양도 줄고 잠도 줄고 성욕도 줄고.....

즉, 삶의 기운이 사그라드는 거란다.

이제 이 나이에 2세를 볼 것도 아니고....

오히려 살 닿는 것도 성가실 정도....

가만보니 아줌이 먼저 그랬던듯....

먹는 일에도 시들하고 밤에 잠도 잘 못자는 것 같고 졸업하고는 살 닿는 것도 싫어했던 것 같다.

워낙 진중하고 사려깊은 스타일이라...

곰같은 내가 눈치 채지 못했던 모양....



요즘은...

젊음이 식은 인간이 추구해야할 삶이 어떤 건지 궁리중이다.


먹는 것도 큰 욕심없으니 마실다니는 것도 시들하고....


잠도 안 오고 밤이라고 별 할 일도 없고.... 



그저 내게 주어진 시간을 알차게 보내려 애쓸 뿐이다.


그래야 허기도 지고 잠도 잘 오니까....


그래도 성욕은 좀 불편했던지라 감사한 일이고.... 



지나간 시간을 아쉬워하기 보다 앞으로 남은 시간을 설계하는....


왕년 따지는 인간 만치 추한 것 없다.

추천1

댓글목록

바람이그립다 작성일

전 다필요없고 좀 푹 자봤음..

좋아요 0
청화 작성일

구구절절 옳으신 말씀이세요
지나간 시간을 마냥 아쉬워하기보다는
현실에 맞게 지금에 삶을 돌아보고
남겨진 시간도 더욱 뜻깊게 보내려고 애써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많은 것을 내려놓고 보면 또 새로운 행복과  의미가
우리를 맞이할거라 생각합니다
그또한 더욱  행복하리니

좋아요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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