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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만주벌판 댓글 1건 조회 1,147회 작성일 19-06-10 11: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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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거냐 싶지만....

하루하루는 고달프기 그지없는게 삶이다.

내일은 좀 나아질거라는 갸녀린 희망으로 하루하루를 버팅기며...

어제의 괴로움을 애써 지우며....

그래도 좋은 시절에 낳아 이리 호사하며 사는게 얼마나 복인가????

내 어릴 적 제대로 된 양말도 없어 나이롱 양말 뻣뻣해질 때까지 신고..

교복 엉덩이 기워가며 3년 입던 삶이 시원챦으면 내다 버려도 흠 안되는 세상.....

복이란게 별거아니다.

받은 걸 감사하면 복이지....

아직 건강하고 내외 함께하고 자식들 몹쓸 짓에 끌려다니지 않은 걸로....

내 자식 농사는 그랬다.

남 밟고 올라서지 말고....

남 뒤꿈치 물고 늘어지는 뱀같은 삶은 살지 마라....

이제 그 아이들 자기 나름의 삶 열어가고 있지만...

난....

저 하나만은 지키라....

남 눈에 눈물흘리게 만들면 네 눈에선 피 눈물 나오는 법이다.

얼마 남지 않은 시간도 그리 해찰부리지 않고.... ​

 ​ 

추천1

댓글목록

행님아 작성일

흠~~ 울 나이에 하루하루가 고달프다 하시네요?
어줍잖에 뭬라뭬라 할 처지는 아니고...
시끌시끌한 도시로 올라와 사시죠
아내분과 함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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