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 한 번은.... > 60대 게시판

여기 들어와 하얀 공백을 앞에 두고 하루를 돌아본다.

​

밥 몇 숟가락 먹고 화장실 몇 번 갔느냐가 아니라 과연 무의미하지 않게 하루를 보냈는가....

뭔가를 배워보려 하고 누구에게든 작은 도움이라도 주려 했는가.....

​

그러나....

​

마음에 썩 들게 자부심을 가지는 날보다 아직 모자라는 자신을 채찍질하게 되는게 실상이다.

​

​

어쩌면 평생 하루도 발뻗고 자기 보다 불만족에 괴로워하며 지내겠지만.....

​

그런 불만족이 또 다른 하루를 새롭게 열어갈 힘이 되어줄거다.

​

그리고 어느 날엔가는 '다 이루었다' 소리 할 날도 올 거고....

​

내가 고대하는 날은 그런 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