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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세작의정원 댓글 4건 조회 1,502회 작성일 21-04-07 1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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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 적 이

북쪽, 황해도예요

..........


6.25라고 하는 한국전쟁이

6월24일 까진 조용하다가 갑작 25일날

빵! 터진게 아니란 걸 다들 아시죠?


울 조부모님도 시국이 하 수상하니 서울로

아이들부터 유학을 보내자고 형님 누님과 의논해서

전쟁이 발발 하기전에 울 부친 포함 아래 위 사촌들 다수를

서울로 유학을 보냈더랍니다


나의 부친은 학업중에(고 2) 펜을 떤지고 총을 잡았어요

요즈음은 상상도 할 수 없는 일이죠

부모님 허락도 없었고 어리고 피 끓는 청춘이라 가능했던...


부친은 종전 후 육사(현 육사 전신)에 들어 가셨고

북 출신을 견제하던 파더 박통 시절에 군복을 벗고

사업의 길로 뛰어 드셨더랬죠


세월이 많이 흐른 후

고등학교 명예 졸업장을 받으시던 날

아버지의 절친들인

고향 친구들, 총탄 밑을 함께 넘나들던 친구분들과

파뤼하던 생각이 나네요


..................


1.4후퇴 때

울 가족들도 부산으로 피란길을 떠났답니다

북 쪽 여인들이 쫌 생활력이 강해요

다 버리고 떠나왔는데 겁날 게 모이냐

울 조모님은 항상 말씀하셨어요


부산 피란지에서

냉면장사로 돈도 쏠쏠히 버셨다네요


할머니는 부산에 눌러 사는 것도 좋겠다 생각 하셨대요

근데 할아버지께서 안된다고...


요즈음에도 명절에 차 막히면 부산은 천리 먼 길 같은데

당시로선

자식들 손 잡고 업고 걸리고 피란 내려 온 조부 보시기엔

종 전 이 돼도

고향으로 가기엔

부산은 만리 타향 같단 생각이 드셨을테죠...


그냥 그 때 주저 앉았다면

아마 저도

냉면집 아짐이 됐을지도 몰라요

.............


고향을 등지고 평생 가지못한 탓인지

나의 조부모님은 평생

지역이나 고향에 대한 편견따위 없으셨어요

나 역시...


조부모님부터

내 항렬 그 아래 후손들까지치자면

서울토박이라는 말이 무삼하리요...나 역시


고향이라는 개념은 없답니다

............


부산의 깨시민 여러분

아직도 시간은 많답니다

많이 남았어요

투표시간은 저녁 8시까지랍니다


어느쪽이든

투표합시다

소중한 나의 권리를 포기하지 맙시다



내가 행동할 때에 세상은 바뀐답니다

추천2

댓글목록

best 타불라라사 작성일

본의아니게 추천을 가끔 누지럽니다. 제 구박받았던 그 아픔이 기억나서요.

ᆢ개가 짖어도 기차는 달립니다^

좋아요 1
세작의정원 작성일

종 전이 아니고 휴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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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작의정원 작성일

제가요...
추! 이런거에 연연하질 않아요
해 본 적이 없어요
근데
이럴 땐 너무 반갑고 고맙고 그래요
아...내 생각에 함께하는 사람도 있구나...그런거죠
누군지 알면 책이라도 한 권 보내주거나
커피 케익 쿠폰이라도 보내주거나
그러고 싶네요...

투표 하셨어요?
지역이 아니시라면 지인들에게
전화라도 한 통? ~ ^^

좋아요 0
타불라라사 작성일

본의아니게 추천을 가끔 누지럽니다. 제 구박받았던 그 아픔이 기억나서요.

ᆢ개가 짖어도 기차는 달립니다^

좋아요 1
세작의정원 작성일

오우 ~ 사케님이 추를?
고맙습니다
반갑습니다
다이어리에 스슥 저장해 뒀습니다 ~ 땡큐

아직 시간 있으니 부산에 지인들 있으시면
폰 때리세요
저도 지금
열 일 중이랍니다 ~ ^^

아름다운 밤
결과에 상관없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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